‘비틀쥬스2’ 36년·‘글래디에이터2’ 24년만…할리우드 명작, 속편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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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할리우드 명작들이 수십 년만에 속편을 내놓으며 잇달아 '부활'을 선언했다.
35년 만에 재등장, 15억 달러 무려 2조원 이상을 벌어들인 '탑건' 속편 '탑건: 매버릭'의 성공 신화가 또다시 재현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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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코미디 ‘비버리 힐스 캅’은 1994년 3편 공개 이후 30년 만에 새 영화 ‘비버리 힐스 캅: 엑셀F’를 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했다. 주인공 액슬 폴리를 연기한 에디 머피는 60세가 넘은 나이에도 여전한 에너지를 보여주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덕분에 영화는 공개 첫 주 만에 41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9월에는 1988년 개봉됐던 판타지 호러 ‘비틀쥬스’ 후속 ‘비틀쥬스 비틀쥬스’가 개봉한다. 타이틀롤을 연기한 마이클 키튼도 복귀한다. 11월에는 로마 시대 검투사를 그린 2000년 대작 ‘글래디에이터’ 속편 ‘글래디에이터Ⅱ’가 24년 만에 극장에 걸린다. 폴 메스칼이 1편 러셀 크로우의 배턴을 이어받아 주인공으로 나선다.
‘비틀쥬스’와 ‘글래디에이터’가 할리우드 거장 감독 팀 버튼과 리들리 스콧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만큼, 두 감독이 이번 영화를 통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거란 전망도 나온다. 미국 영화 전문매체 더 넥스트 픽쳐스도 “새로운 두 영화가 팀 버튼과 리들리 스콧을 다시금 오스카 수상자로 만들 수도 있다”고 보도해 이를 뒷받침했다.
2006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또한 18년 만에 속편을 제작하기로 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주연인 메릴 스트립과 함께 1편의 감독과 각본가도 그대로 돌아온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할리우드 콘텐츠 경쟁이 과열되며 과거 흥행한 영화 IP(지적재산권)를 되살려 속편을 제작하려는 시도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레전드’ 반열에 올라선 구작의 ‘이름값’ 자체가 최고의 홍보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17일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속편 붐’이라고도 명명 가능한 영화계 움직임에 대해 “전편을 즐겼던 중장년 관객의 추억을 자극하는 것과 동시에 어린 관객에게는 오히려 새롭고 신선한 재미를 줄 수 있다. 전 연령층에 고른 지지를 받으며 흥행에 성공한 ‘탑건: 매버릭’이 이를 증명했다”며 “창작자 입장에서도 과거 명작들을 VFX 등 훨씬 발전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롭게 구현하는 시도가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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