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총리 "원전 입찰, 모든 면에서 한국이 나았다"
【 앵커멘트 】 피알라 체코 총리는 "모든 면에서 한국이 더 나았다"며 한국 선택 이유를 밝혔습니다. 체코 정부는 '정해진 시간과 예산 내에 해낼 수 있다'는 우리 전략이 선정 과정에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백길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적 원전 대국인 프랑스를 뒤로 하고 한국을 선택한 체코.
그 배경으로 '팀 코리아'가 더 나은 대안을 들고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페트르 피알라 / 체코 총리 -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덧붙이려 합니다. 모든 기준에서 한국이 제시한 조건이 더 우수했습니다."
체코 정부는 "건설 시작과 완료를 위한 고정된 날짜와 명확하게 정의된 일정을 갖고 있다"며 "계약자가 이를 약속하는 게 중요했다"고 밝혔습니다.
제 시간과 예산 안에 가장 경제적이고 빠르게 수행하겠다는 한수원의 전략이 주효했다는 설명입니다.
지난 1972년 고리 1호기 건설을 시작으로 원전 건설을 멈춘 적이 없는 한국 원전은 공기 지연이나 비용 증가 없이 신규 원전을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공급사로 꼽힙니다.
2000년대부터 최근까지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4기와 국내 새울 3·4호기 등 최대 9기의 원전을 동시에 건설한 경험도 있습니다.
경쟁 업체인 미국의 웨스팅하우스가 한수원이 자사 기술을 활용했다며 지식재산권 소송을 걸면서 위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미국 법원이 각하 판단을 내리면서 "한국형 원전은 독자 개발 모델"이라는 한수원이 부담을 덜게 된 것도 팀 코리아의 승리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 [100road@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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