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트럼프 '방위비' 한 마디에‥대만 총리 "더 책임질 용의"

정슬기 아나운서 2024. 7. 1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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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만의 방위비 부담을 요구하자, 우리 총리 격인 대만 행정원장이 "더 많은 책임을 질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지난 16일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 사전 인터뷰에서, 중국을 상대로 대만을 방어하겠냐는 질문에 "대만이 방어를 위해 돈을 내야 한다", "우리는 보험회사와 다를 바 없고 대만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고 말했는데요.

대만 행정원장은 언론 간담회에서 트럼프 발언에 대한 질의에, "대만 해협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전은 대만과 미국의 공동책임이자 목표"라며, "우리는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더 많은 책임을 부담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재집권시 미국이 방위비 부담을 요구할 경우 대만 정부가 수용할 의사가 있다는 걸 시사한 걸로 해석되는데요.

다만 대만 외교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 발언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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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18324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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