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예산 삭감 여파?…과학계서 일자리 잃은 노동자 21.7% 늘었다
황정아 의원 “민생경제 악화일로”

폐업·정리해고 등 경영상의 이유로 일자리를 잃은 ‘비자발적 실업자’가 5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물론이고 내수 지표로 여겨지는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에서도 비자발적 실업자가 늘어 경고등이 커졌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국회 입법조사처와 통계청 고용동향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비자발적 실업자는 123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6.9% 늘었다.
비자발적 실업자는 지난 1월 2.3% 감소한 후 2월 4.3% 증가세로 돌아서 5개월 연속 늘었다. 3월 5.9%, 4월 6.9%, 5월 14.7%, 6월 16.9%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의 비자발적 실업자가 27.1%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40대는 20.7% 늘어 2위였다. 청년층(15∼29세) 비자발적 실업자도 17.8% 늘어 4개월 연속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43.4%)과 건설업(34.1%), 정보통신업(42.3%)에서 비자발적 실업자가 늘었다. 내수의 영향을 받는 도매 및 소매업(33.7%), 숙박 및 음식점업(24.4%)에서도 비자발적 실업자가 늘었다.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의 비자발적 실업자도 21.7% 늘었는데, 지난해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황 의원은 “정부는 경기가 회복세라며 자화자찬하지만, 실제 민생경제는 악화일로”라며 “추가경정예산안이라도 편성해 비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https://www.khan.co.kr/economy/economy-general/article/202405192054015
https://www.khan.co.kr/economy/industry-trade/article/202407021506001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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