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국 영상 시청 청소년에 무기징역 선고 공개

강영진 기자 2024. 7. 18. 07: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당국이 주민 강연회에서 공개한 선전 영상에서 한국 영상물을 시청한 학생과 청년들에게 노동교화 무기형에 처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함경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은 지난 11일 "요즘 매주 정기 강연회 마다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 현상을 뿌리 뽑자'는 내용의 녹화물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주 주민 교육 선전 영상에 "노동교화 무기형 처했다"
"모든 지역에서 불순 녹화물 시청, 유포" 등 내용 포함
[서울=뉴시스]북한이 최근 주민 강연회에서 거의 매주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적 현상들을 쓸어버리기 위한 투쟁을 더욱 강도 높이 벌려나가자’는 선전 영상을 틀고 있다. 영상에는 한국 영상물을 시청, 유포한 청소년들에게 무기 노동교화형이 선고됐다는 내용이 나온다. 사진은 선전 영상에 나오는 장면들.(출처=RFA 홈페이지) 2024.7.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 당국이 주민 강연회에서 공개한 선전 영상에서 한국 영상물을 시청한 학생과 청년들에게 노동교화 무기형에 처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함경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은 지난 11일 “요즘 매주 정기 강연회 마다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 현상을 뿌리 뽑자’는 내용의 녹화물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소식통이 전한 영상물 음성에서 “불순 녹화물을 시청, 유포하는 행위는 비단 평안남북도만이 아니고 거의 모든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으며…”라는 내용이 들린다.

이와 관련 소식통은 “당국의 강력한 단속에도 주민들이 한국 등 외국영화에 관심이 높은 상황이 평양과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국이 체제 선전용 북한 녹화물을 제외한 다른 나라의 모든 영화와 드라마를 범죄로 규정했다”면서 “인간적 생활을 표현한 영화도 한국 영화면 무조건 범죄물이 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