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현철, 오늘(18) 발인…유족ㆍ동료들 배웅 속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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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제왕'으로 통했던 가수 현철(82·강상우)이 오늘(18일) 영면에 든다.
현철은 1966년 고향인 부산에서 태현철이라는 활동명으로 데뷔했다.
하지만 1980년대 '현철과 벌떼들'로 이름을 바꿔 활동하며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봐'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10년대 후반까지 활발히 활동하던 현철은 2018년 KBS1 '가요무대'에서 '봉선화 연정'을 부르다가 거동이 불편해 보이는 모습을 보여 걱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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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트로트 제왕'으로 통했던 가수 현철(82·강상우)이 오늘(18일) 영면에 든다.
이날 오전 8시40분 현철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현철의 발인식이 엄수된다.
유족을 비롯해 가요계 동료, 후배 가수들이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그의 장례는 첫 대한민국가수장으로 치러졌는데, 후배인 설운도, 진성, 김용임 등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았다.
현철은 1966년 고향인 부산에서 태현철이라는 활동명으로 데뷔했다. 흔히 알려진 데뷔곡은 1969년 낸 '무정한 그대'로 활동 초반에는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하지만 1980년대 '현철과 벌떼들'로 이름을 바꿔 활동하며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봐'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40대 중반부터 솔로 활동을 하며 1986년 낸 '내 마음 별과 같이', 1988년 낸 '봉선화 연정' 등으로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1989년 KBS '가요대상' 대상을 품에 안았고, 이듬해인 1990년에도 '싫다 싫어'의 히트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1980~1990년대 트로트 부흥 시대를 함께 이끈 태진아, 송대관, 설운도와 '트로트 4대 천황'으로 불리기도 했다.
2010년대 후반까지 활발히 활동하던 현철은 2018년 KBS1 '가요무대'에서 '봉선화 연정'을 부르다가 거동이 불편해 보이는 모습을 보여 걱정을 샀다. 이후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고, 지난 15일 밤 오랜 투병 생활 끝에 별세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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