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예스(Reyes), 끝내기 기대한 롯데 팬들에게 '세이예스(SayYes)!'

이형주 기자 2024. 7. 1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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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íctor Reyes)가 롯데 자이언츠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롯데는 17일 울산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6-2로 승리했다.

롯데 팬들은 끝내기를 바라고 있었고, 레이예스는 '세이예스(SayYes, 그래)'라고 홈런으로 화답했다.

롯데는 이 홈런으로 짜릿한 6-2 역전승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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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사진 중앙)가 미소짓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이형주 기자 = 빅터 레이예스(29·

Víctor Reyes)가 롯데 자이언츠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롯데는 17일 울산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6-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접전으로 전개됐다. 롯데는 4회초 상대 타자 전민재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끌려갔다. 롯데는 좀처럼 득점하지 못하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롯데에는 레이예스가 있었다. 레이예스는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날렸다. 이후 전준우의 외야 플라이로 3루까지 나아간 후 정훈의 2루수 땅볼 때 득점해 만회하는 1점을 만들었다. 8회말 롯데는 윤동희의 동점타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10회말 들어 롯데는

박승욱, 이호준, 고승민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롯데 팬들은 끝내기를 바라고 있었고, 레이예스는 '세이예스(SayYes, 그래)'라고 홈런으로 화답했다.

레이예스는 바뀐 투수 김명신의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끝내기 그랜드슬램이었다. 롯데는 이 홈런으로 짜릿한 6-2 역전승을 일궈냈다.

1994년생의 베네수엘라 외야수인 레이예스다. 스위치 타자인 그는 시즌 전 우려도 있었지만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18일 기준 122개로 최다안타 1위, 타율 0.355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이날 경기처럼 클러치 상황에서 보여주는 능력으로 롯데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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