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홍명보 아닙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英 감독 후임설 일축...”낮잠 자고 있었는데? 전혀 모른다”

김아인 기자 2024. 7. 18. 07: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 홋스퍼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자신이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된 것에 대한 소문을 일축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음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후보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한다. 영국 축구협회(FA) 기술이사인 존 맥더못은 그의 경력을 주의 깊게 관찰해 왔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후임을 위한 초기 후보 명단을 정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 홋스퍼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자신이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된 것에 대한 소문을 일축했다.

[포포투=김아인]


토트넘 홋스퍼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자신이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된 것에 대한 소문을 일축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음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후보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한다. 영국 축구협회(FA) 기술이사인 존 맥더못은 그의 경력을 주의 깊게 관찰해 왔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후임을 위한 초기 후보 명단을 정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 16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자진 사임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1-2로 패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유로 2020 결승에서도 이탈리아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배하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눈앞에서 우승을 놓친 뒤라 이번 대회에서도 기대감은 높았지만, 답답한 경기력과 전술, 선수 기용 등이 비판을 받으면서 결국 이번에도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16년 잉글랜드에 부임했다. 메이저 대회에서 번번히 성과를 내지 못했던 잉글랜드는 그가 온 뒤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유로 2대회 연속 결승 진출 등 직전 대회에 비해 높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우승 실패로 인해 잉글랜드를 떠났고, FA를 통해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FA. 토트넘 홋스퍼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자신이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된 것에 대한 소문을 일축했다.

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잉글랜드는 차기 감독 선임 과정을 시작했다. 에디 하우, 그레이엄 포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등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여기에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을 이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름이 등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PL) 최초 호주 출신 감독이다. 그는 일본 무대에서의 활약과 호주 국가대표팀, 셀틱에서 도메스틱 트레블을 이끄는 등의 업적을 거뒀지만, 빅 리그 경험은 PL이 처음이었다. 많은 의문을 둘러싼 채로 토트넘에 부임한 그는 개막 후 10경기 무패행진을 이끌고, 부임하자마자 3연속 PL 이달의 감독상을 받으면서 호평을 받았고,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을 이뤘다.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 홋스퍼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자신이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된 것에 대한 소문을 일축했다.

잉글랜드 감독 후보로 거론되면서 첫 시즌만에 토트넘을 떠나는 게 아니냐는 소문이 나왔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소문을 일축했다. 그는 하트와의 친선경기 이후 기자회견에서 이를 묻는 질문에 “오늘 오후에 낮잠을 자고 있었다. 전혀 모르는 일이다. 나는 토트넘 감독이고 이 클럽에 성공을 가져다주기로 결심했다. 내가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부분이다”고 전달했다.


한국의 상황과는 전혀 대조된 대목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5개월 동안 새 사령탑을 찾던 대한축구협회(KFA)는 최근 울산 HD를 이끌던 홍명보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감독 소문이 흘러나올 때마다 적극 부인했다. 그러나 제안을 받은지 하루 만에 번복하면서 울산과 계약을 해지했고, 납득되지 않는 선임 절차와 무책임한 결정 등으로 국내 축구팬들에게 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