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지정타 아파트 신축공사 ‘스톱’…“공사장 진출입로 변경”

윤현서 기자 2024. 7. 1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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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문원동 과천지식정보타운부지 내 아파트 신축공사가 착공됐지만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교통사고 위험 등을 이유로 공사장 진입로 사용에 반대하고 나서 난항을 겪고 있다.

박혜리 푸르지오 오르투스 입주자대표회장은 "지식정보타운 일대가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입주자들이 2~3년간 비산먼지와 교통혼잡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아파트 바로 앞에 공사장 트럭들이 통행하는 건 분진과 소음은 물론이고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며 공사장 진입로 사용을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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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밀집 교통사고 위험...주민들 공사장 진입로 변경 요구
市 “수공 부지 등 대체방안 검토”
과천지식정보타운 S2 배치도. 과천시 제공

 

과천시 문원동 과천지식정보타운부지 내 아파트 신축공사가 착공됐지만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교통사고 위험 등을 이유로 공사장 진입로 사용에 반대하고 나서 난항을 겪고 있다.

17일 과천시와 시공사인 대방건설 등에 따르면 대방건설은 과천시 문원동 지식정보타운 S2블록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규모로 740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한다. 앞서 대방건설은 지난달 5일 착공 승인을 받아 착공에 들어갔지만 현재 공사장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반대 민원으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주민들은 아파트단지가 밀집된 도로를 진입로로 사용하면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며 과천시에 공사장 진입로를 변경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박혜리 푸르지오 오르투스 입주자대표회장은 “지식정보타운 일대가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입주자들이 2~3년간 비산먼지와 교통혼잡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아파트 바로 앞에 공사장 트럭들이 통행하는 건 분진과 소음은 물론이고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며 공사장 진입로 사용을 반대했다.

현재 S2블록의 공사장 진입로는 S1블록과 S3블록 아파트단지 출입구와 마주 보게 설계됐다. 시는 기존 아파트단지 출입구를 피해 S2블록 공사장의 북측인 한국수자원공사 부지를 진입로로 사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S2블록 공사장 진입로 문제는 인근 아파트에서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해 이전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민원이 해소되지 않으면 착공이 어려워 한국수자원공사 부지 등을 대체 진입로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현재 주민들의 반대 민원이 있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착공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공사 기간에 지장이 없도록 관계기관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차선책으로 출입로 인근에 분리펜스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대방건설이 광역상수도관이 묻혀 있는 부지에 대해 점용허가를 요청해 현재 관련 부서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진입로 사용 시 광역상수도관 안전성에 이상이 없는지 검토해 최종 점용허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서 기자 0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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