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러 본토도 전쟁터 됐다...쏟아지는 HIMARS에 비상사태 선포

신성철 기자 2024. 7. 18.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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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경 지역인 벨고로드주에서 14개 마을에 민간인 접근제한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접근 제한 조치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를 직접 공격하는 사례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벨고로드주의 안전을 위해 벨고로드와 맞닿아 있는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에 '완충 지대' 내지는 '청정 지역'을 만들겠다며 지난 5월 초부터 대규모 공세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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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성철 기자 = 러시아 국경 지역인 벨고로드주에서 14개 마을에 민간인 접근제한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본토를 향한 우크라이나 공격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접근 제한 지역은 전장에 준하는 수준으로 관리된다.

16일(이하 현지 시각) 뱌체슬라프 글라드코 벨고로드 주지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는 23일부터 국경과 인접한 14개 마을로의 접근이 제한된다고 발표했다.

접근 제한 지역에는 검문소와 콘크리트 대피소가 설치될 예정이며, 여성과 어린이는 출입이 전면 금지된다.

성인 남성은 방탄 차량을 타고 방탄조끼, 방탄모를 착용한 뒤, 군인과 자치단체 대표와 동행해야 입장할 수 있다.

대중교통과 택시도 제한 지역에 들어갈 수 없다.

제한 지역을 떠나는 주민을 위한 대책도 있다.

글라드코 주지사는 "남겨진 주택은 국방부가 경비를 맡게 된다"며 "주민들은 임대료 일부를 보전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뉴스1TV 갈무리)

접근 제한 조치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를 직접 공격하는 사례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벨고로드주의 안전을 위해 벨고로드와 맞닿아 있는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에 '완충 지대' 내지는 '청정 지역'을 만들겠다며 지난 5월 초부터 대규모 공세를 시작했다.

러시아의 초창기 공세는 대성공이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크게 밀리는 위기 상황은 미국이 자국 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타격할 수 있게 허용하는 파격 결정으로 이어졌다.

미국은 군사 지원을 재개한 뒤 우크라이나가 하르키우 근처 국경 너머에만 방어 차원에서 러시아 영토를 타격할 수 있게 제한을 풀었다.

(뉴스1TV 갈무리)

우크라이나군은 주로 미제 다연장 로켓포 하이마스(HIMARS)로 벨고로드주에 있는 러시아 최첨단 방공체계 S-3·400 등 군사 목표물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하이마스의 최대 사정거리는 약 72km로, 주도인 벨고로드시까지 사정권에 있다.

우크라이나 전투기가 최초로 러시아 영토를 공습하기도 했는데, 벨고로드주에 있는 러시아군 지휘 통제소가 직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벨고로드 시내 비군사 목표물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고 있다.

ss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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