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북, 임진강 황강댐 방류 징후 포착"

장세만 환경전문기자 2024. 7. 1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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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연천군 군남댐 인근

경기북부 집중호우와 관련해 환경부는 북한과의 접경지역에 대한 위성영상 분석 결과 임진강 북측 황강댐의 방류 징후를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어젯(17일)밤 10시경 촬영된 위성영상에서는 댐방류 징후가 관측되지 않았으나, 오늘 새벽 3시경 촬영된 위성영상에서는 하류 하천 폭이 늘어난 걸로 볼 때 황강댐 방류가 이뤄진 걸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환경부는 현재 추정되는 방류량은 많지 않고 방류한 물이 필승교에 아직 도달하지 않아 필승교 수위는 2.68미터로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군부대와 지자체와 상황을 공유하며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하류 하천 주민 등의 안전 확보를 위해 경보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장세만 환경전문기자 j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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