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오래 있을 줄이야' 모드리치, 레알 마드리드와 1년 재계약→구단 역대 최고령 주장 가능성

주대은 기자 2024. 7. 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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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맺었다.

모드리치의 에이전트가 "지난 여름에도 그와 계약하고 싶어 하는 팀이 있었다. 그는 여러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에서 제안을 받았다. 현재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생각하고 있으나, 적합한 제안이 있다면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수도 있다"라고 발언했다.

만약 모드리치가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서게 된다면 구단 역대 최고령 주장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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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맺었다. 구단 역대 최고령 주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루카 모드리치는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모드리치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특유의 탈압박과 패스 능력으로 바탕으로 기량을 인정받았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회 우승을 비롯해 수많은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으로도 활약이 좋았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거머쥐었고,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선 3위를 기록했다. 특히 2018년엔 발롱도르를 받으며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지난 시즌 모드리치의 입지가 흔들렸다. 아직 기량은 건재했으나 팀 후배 선수들이 빠르게 치고 올라왔다. 자연스럽게 모드리치의 출전 시간이 줄기 시작했다. 동시에 모드리치가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모드리치의 에이전트가 "지난 여름에도 그와 계약하고 싶어 하는 팀이 있었다. 그는 여러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에서 제안을 받았다. 현재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생각하고 있으나, 적합한 제안이 있다면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수도 있다"라고 발언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모드리치의 잔류를 원했다.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모드리치의 미래는 그의 손에 달려있다. 우리는 그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 그를 존중하기 때문에 조언을 할 수 없다. 그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결국 모드리치가 잔류를 결정했다. 2025년 여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 남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모드리치는 돈에 관심이 없었다. 두 가지 큰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스페인 '아스'는 "모드리치가 주장이 된다. 이번 시즌을 통해 모드리치는 구단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활약하며 가장 많은 타이틀을 획득한 선수로 기록될 것이다. 오랜 시간 팀에서 뛴 선수를 위한 마지막 승격이다"라고 전했다.

만약 모드리치가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서게 된다면 구단 역대 최고령 주장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아직 실력이 여전해 역대 기록 경신 가능성이 유력하다.

매체는 "10월 17일부터 열리는 경기에서 모드리치는 기록을 세운다. 그는 푸스카스가 코파 경기에서 기록한 39세 36일의 최고령 주장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새로운 주장이 나타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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