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블랙의 록밴드, 트럼프 피격 관련 농담으로 거센 역풍, 결국 활동 중단

박준우 기자 2024. 7. 18.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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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 오브 락',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등으로 유명한 배우 잭 블랙과 배우 겸 코메디언 카일 개스의 2인 록밴드 터네이셔스 D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에 대한 농담을 했다 거센 역풍을 받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16일 CNN 등에 따르면 블랙은 CNN에 대한 성명에서 터네이셔스 D의 투어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터네이셔스 D는 1991년 블랙과 개스의 2인으로 이뤄진 어쿠스틱 록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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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 “다음 번에는 빗맞히지 마…” 발언
전세계적으로 거센 역풍
지난 14일 열린 터네이셔스 D의 시드니 공연. 틱톡, 가디언 캡처

‘스쿨 오브 락’,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등으로 유명한 배우 잭 블랙과 배우 겸 코메디언 카일 개스의 2인 록밴드 터네이셔스 D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에 대한 농담을 했다 거센 역풍을 받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16일 CNN 등에 따르면 블랙은 CNN에 대한 성명에서 터네이셔스 D의 투어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블랙은 "어떤 형태로든 증오 발언을 용납할 수 없으며 정치적 폭력을 조장하지도 않는다"며 "많은 고민 끝에 터네이셔스 D 투어를 계속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블랙은 "향후 모든 창작 계획은 보류 중"이라며 "팬들의 지지와 이해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터네이셔스 D는 14일 호주 시드니에서 공연하던 도중 개스가 저격범을 향해 "다음 번엔 트럼프를 놓치지 마"라고 말한 것을 계기로 거센 역풍에 직면했다. 개스는 16일 인스타그램에서 해당 발언에 대해 "즉흥적으로 무대에서 한 발언이 무척 부적절하고 위험하며 끔찍한 실수였다"며 사과했지만 개스의 매니지먼트사는 그와의 계약을 해지했고 호주 상원의원 랄프 바벳은 자신의 SNS에 "역겹고 더럽고 사악하며 용납할 수 없다"며 "개스와 블랙을 당장 추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터네이셔스 D는 1991년 블랙과 개스의 2인으로 이뤄진 어쿠스틱 록밴드다. 블랙도 자신을 배우보다 음악인으로 소개할 정도로 애착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 이들의 노래도 평론가와 대중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아온 바 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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