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전역 호우특보…파주 문산 일대 시간당 75㎜
유영규 기자 2024. 7. 18. 06:33
▲ 도로 침수된 파주 문산
파주시와 연천군 등 경기북부 10개 시·군에 이틀째 호우 특보가 내려져 비 피해 주의가 요구됩니다.
오늘(18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파주시 문산읍 일대는 오늘 오전 4시를 전후해 시간당 75.1㎜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오늘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강수량은 파주 도라산 143mm, 파주 문산 134.7mm, 연천 123.5mm, 포천 107.0mm, 동두천 107.5mm, 양주 56.5mm, 의정부 51mm 등을 기록 중입니다.
17일 0시부터 오늘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파주 판문점 580.5㎜를 비롯해 연천 백학 433.5㎜, 동두천 354.5mm, 고양 211.5mm, 의정부 195.5mm 등을 기록 중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새벽 파주에 시간당 7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자 오전 1시를 전후해 장단면과 군내면, 진서면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경기 의정부시와 서울을 연결하는 동부간선도로가 오전 3시 40분부터 양방향 통제되고 있습니다.
전날 침수로 전면 통제됐던 고양시 제2자유로 한류월드 IC∼법곳 IC 구간은 현재 긴급 복구가 진행 중이며 오전 6시부터 양방향 3개 차선중 2개 차선씩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지하철 1호선 덕정역∼연천역 구간과 경의·중앙선 문산역~도라산역 구간은 첫차부터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오후까지 경기북부 지역에 30∼10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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