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황희찬 아닌 '폭행 혐의' 공격수 품는다!...5년 계약+셀온 50%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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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그린우드가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로 이적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린우드에게 마르세유로의 이적을 허가했다. 그린우드는 개인적인 비행길에 오르며,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후 새로운 마르세유 선수로서 5년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맨유의 승인을 받았고, 서류 작업이 준비됐다"고 소식을 전하면서, 이적이 임박했을 때 덧붙이는 "Here we go" 문구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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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메이슨 그린우드가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로 이적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린우드에게 마르세유로의 이적을 허가했다. 그린우드는 개인적인 비행길에 오르며,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후 새로운 마르세유 선수로서 5년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맨유의 승인을 받았고, 서류 작업이 준비됐다”고 소식을 전하면서, 이적이 임박했을 때 덧붙이는 “Here we go” 문구도 추가했다.
한때 그린우드는 잉글랜드 핵심 유망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맨유 성골 유스인 그는 사생활 논란으로 추락하면서 지난해 여름 스페인 헤타페로 임대를 떠났다. 공백 기간이 있었음에도 곧바로 팀에 녹아들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모든 공식전 36경기에 출전했고 10골 6도움을 올렸다. 핵심 역할을 해낸 그는 헤타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까지 했고, 헤타페가 완전 이적을 추진하기도 했지만 높은 이적료 탓에 성사되지 못했다.
여름 동안 그린우드는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이 연결됐고, 유벤투스와 긴밀한 협상 중이라는 사실도 알려졌다. 일단 임대 기간이 종료된 그린우드는 맨유에 복귀했는데, 최근 마르세유와 라치오가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마르세유는 프랑스 명문 클럽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아직까지 들지 못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고, 프랑스 리그앙 우승 9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우승 10회를 경험했다. 지난 시즌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등을 영입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13승 11무 10패로 리그 8위까지 떨어지면서 8년 만에 유럽대항전 진출에도 실패했다. 공격수 보강을 알아보던 중 그린우드를 비롯해 황희찬의 깜짝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그린우드의 논란 탓에 이적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 마르세유 시장 브누아 파얀은 프랑스 'RMC 스포르트'를 통해 “그린우드가 합류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나는 내 클럽이 수치에 시달리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가 이 팀에서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없다고 믿는다. 파블로 롱고리아 마르세유 회장에게 거래를 완료하지 말라고 요청할 것이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그린우드의 영입을 지지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나는 그린우드의 과거에 대해 모른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모른다. 솔직히 선수들의 삶에 간섭하는 건 싫다. 이 문제에 대해 할 말이 없다. 누구든 상관 없이 내 클럽에 오면 여기서는 내 자식이 된다. 나는 그들을 모든 역경으로부터 보호한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그가 세계적으로 뛰어난 선수라는 거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이적이 성사됐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그린우드의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50억 원)에 50%의 셀온 조항이 포함된다. 2029년 여름까지 5년의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황희찬의 경우 울버햄튼이 매각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이적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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