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 전대] 피격 후 첫 연설 앞둔 트럼프, 무대 '꼼꼼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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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현지시간) 유세 도중 총격을 받아 부상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피격 이후 첫 대중 연설을 앞두고 무대를 꼼꼼히 점검했다.
이날 3일차 전대 행사가 시작되기 약 3시간 전에 무대를 찾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대 최종일인 오는 18일 자신이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할 무대에 올라 10분 이상 무대 배치와 자신의 동선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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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미 위스콘신주]=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지난 13일(현지시간) 유세 도중 총격을 받아 부상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피격 이후 첫 대중 연설을 앞두고 무대를 꼼꼼히 점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 3일차인 17일 오후 2시40분께 대회장인 위스콘신주 밀워키 소재 파이서브포럼의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3일차 전대 행사가 시작되기 약 3시간 전에 무대를 찾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대 최종일인 오는 18일 자신이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할 무대에 올라 10분 이상 무대 배치와 자신의 동선을 점검했다.
일부 참모와 전대 진행 담당자, 경호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동행했다.
총격으로 다친 오른쪽 귀를 거즈로 감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대 위에서 전대 진행 담당자로 추정되는 인물과 계속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이었다.
연단 위에 선 뒤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장내 곳곳을 둘러보는가 하면 손가락으로 이곳저곳을 가리키며 무언가를 묻고 지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전대 1∼2일차인 15일과 16일 행사장 귀빈석에서 행사를 참관하며 모습을 드러내긴 했지만 대중 앞에서 연설을 하는 것은 피격 이후 18일 전당대회 수락 연설 때가 처음이다.
전직 대통령이 생사의 기로에 섰던 대형 사건이 발생한 후 대규모 정치 행사의 안전을 책임지게 된 밀워키시 경찰과 전대 주최측,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를 맡는 비밀경호국(SS) 등은 강도 높은 행사장 안전 지침을 가동하고 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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