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기적의 사나이? 종이 한 장 차로 총알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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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피격당하던 순간 총알의 궤적을 분석한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주목 받고 있다.
암살범이 쏜 총알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료를 보기 위해 고개를 돌리는 순간 말 그대로 종이 한 장 차로 그의 머리를 스쳤다.
이번 분석 자료는 사건 당시 총알이 지나간 각도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고개를 돌리는 순간을 3차원으로 결합해 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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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피격당하던 순간 총알의 궤적을 분석한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주목 받고 있다. 암살범이 쏜 총알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료를 보기 위해 고개를 돌리는 순간 말 그대로 종이 한 장 차로 그의 머리를 스쳤다.
17일 엑스(옛 트위터) 등에서 확산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순간 모습은 ‘포인트 컨셔스니스’(Point Consciousness) 라는 유튜브 채널에 쇼츠 형식으로 처음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총알은 당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오른쪽 볼 부근을 지나 뒤통수를 관통하는 궤적을 그리고 있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료를 보려고 고개를 살짝 돌리면서 총알은 그의 오른쪽 귀 윗부분을 스치고 지나갔다.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료를 보려고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면 총알은 그의 머리를 관통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번 분석 자료는 사건 당시 총알이 지나간 각도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고개를 돌리는 순간을 3차원으로 결합해 분석한 것이다. 영상 제작에는 ‘킨툴스(KeenTools)’라는 프로그램이 이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후 6시 15분쯤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장에서 연설하던 중 저격범이 쏜 총알에 오른쪽 귀를 다쳤다. 그는 피격 직후 귀와 뺨에 피를 흘리면서도 불끈 주먹을 쥐어 보이며 "싸우자"(Fight)라고 소리쳐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날 유세에 참석한 지지자 한 명이 목숨을 잃었고 두 명은 중상을 입었으며, 저격범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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