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 제재 강화 소식에…반도체 관련 주가 '폭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정부가 반도체와 관련해 대(對)중국 제재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17일(현지시간) 반도체 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폭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동맹국의 반도체 기업이 중국에 첨단 반도체 기술 접근을 계속 허용할 경우 가장 엄격한 무역 제한 조치 사용을 검토할 수 있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될 경우, 반도체 생산에 미국의 소프트웨어나 장비·기술 등을 조금이라고 사용했다면 타국에 수출시 미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반도체와 관련해 대(對)중국 제재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17일(현지시간) 반도체 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폭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보다 6.64% 하락한 117.97달러에 마감했다.
세계 유일의 EUV(극자외선) 노광장비 업체인 네덜란드 ASML은 12.29%나 폭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동맹국의 반도체 기업이 중국에 첨단 반도체 기술 접근을 계속 허용할 경우 가장 엄격한 무역 제한 조치 사용을 검토할 수 있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이는 동맹국들이 자체적으로 대중국 제재를 강화하지 않을 경우, 미국이 이들 나라에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 등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될 경우, 반도체 생산에 미국의 소프트웨어나 장비·기술 등을 조금이라고 사용했다면 타국에 수출시 미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한다.
전날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터뷰 발언도 반도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대만이 미국에 방위비를 지불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미 반도체 사업의 100%를 대만이 가져갔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 주가도 이날 전장에 비해 7.98% 떨어졌다.
주요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6.81%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steelchoi@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송종국 딸' 송지아 골프대회 출전 무산에 母박연수 "억울하다" 호소
- 이종섭에 전화한 '02-800-7070' 번호 가입자는 '대통령경호처'
- 인종차별 당한 황희찬 "참을 수 없는 일…지지해준 동료들 고마워"
- 집중호우 침수 차량 2천대 넘어…손해액 200억 육박
- "김병환 배우자, 채용 없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 8천만원 수령"
- 'SM엔터 시세조종' 혐의 카카오 김범수, 결국 구속 기로
- 신임 통일차관 "자유민주적 질서 입각 통일만이 유일한 길"
- 핵무장 외치다 전술핵 들여올라…최악 시나리오[한반도 리뷰]
- 대통령실, 체코 원전 24조 수주에 "정상외교·경쟁력·범정부 지원"
- '보장성 강화'·'비급여 통제' 빠진 의료개혁?…"尹정부 방향성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