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父 돌아가시면 사이 안 좋던 아들이 더 힘들어 해” (아빠하고)[결정적장면]

유경상 2024. 7. 18.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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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이 처남 장영에게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했다.

7월 17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개그맨 김태현이 배우 장광 장영 부자지간 사이를 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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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김태현이 처남 장영에게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했다.

7월 17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개그맨 김태현이 배우 장광 장영 부자지간 사이를 중재했다.

김태현은 장광 장영 부자지간 갈등 목격 후 처남 장영에게 “이렇게 말하면 아버지 편에서 생각하고 이야기한다고 할 수 있지만 난 반대로 아버지랑 사이가 되게 좋았다. 되게 친했다. 친구들이 아버지가 무섭다고 하면 난 왜 무섭지? 할 정도로 친하게 지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다. 친하게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난 따뜻하게 잘하는 아들이 되려고 노력했던 사람인데도 불구하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태현은 “내가 주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못했던 것, 조금 상처 드린 게 계속 생각난다”고 털어놨고, 장광은 “저래서 나한테도 잘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사위의 배려를 이해했다.

김태현은 장영에게 “내 주변에도 아버지랑 사이 안 좋은 애들 엄청 많았다. 우리 때 얼마나 아빠들이 때리고 그랬냐. 난 아버지 돌아가셔도 눈물도 안 나올 것 같다고 했던 친구들이 가시고 나니까 더 힘들어하고 후회하고 이러더라”고 주위 사례도 전했다.

그러면서 “난 아버지를 위해서 거리를 좁히고 친하게 지내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형이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는 너를 위해서 아버지를 조금 용서하고. 진짜 너를 위해서다. 지금까지 쌓여왔던 것들이 있는데 그걸 한 번에 무너트리고 따뜻한 아버지와 아들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태현은 “아까처럼 아버지가 말씀하시면 또 표현이 똑같은 걸 네가 평생 겪었으니 조금 품어드린다는 마음을 가져보는 게 어떨까. 아버지를 위해서가 아니고 너를 위해서. 네 마음 편하라고. 오늘 갈등은 있었지만 필요한 시간이었고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진심어린 조언했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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