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와 군비통제 협상 중단”… 대만에 무기 판매 문제 삼아

이우중 2024. 7. 18. 0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 등을 문제 삼아 지난해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합의한 군비통제·비확산 협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린젠(林劍)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한동안 미국은 중국의 단호한 반대와 반복된 교섭(항의)을 무시한 채 지속해서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고 중국의 핵심이익을 해치면서 양국의 정치적 상호신뢰를 깨는 심각한 부정적 조치를 취했다"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 등을 문제 삼아 지난해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합의한 군비통제·비확산 협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 제공
린젠(林劍)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한동안 미국은 중국의 단호한 반대와 반복된 교섭(항의)을 무시한 채 지속해서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고 중국의 핵심이익을 해치면서 양국의 정치적 상호신뢰를 깨는 심각한 부정적 조치를 취했다”고 비판했다.

린 대변인은 “이 때문에 중국은 미국과 새로운 군비통제·비확산 협상을 개최하기 위한 협의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런 국면을 만든 책임은 완전히 미국에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중국은 상호존중·평화공존·협력호혜의 기초 위에서 미국과 국제 군비통제 의제에 관해 소통을 유지할 의향이 있다”며 미국 측에 양자 교류를 위해 필요한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에서 관련 협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