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바다'같은 전시…오병욱·한애규 2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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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닷가에 들어온 듯한 전시가 열린다.
'푸른색' 유약을 통해 바다, 물의 흔적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서울 통의동 아트사이드 갤러리가 '어떠한 바다'로 기획한 오병규와 한애규의 2인전이 19일부터 열린다.
잔잔하고 푸른 바다를 평온하게 보여주는 오병규의 그림과, 묵직한 푸른 색으로 힘 있고 단단하게 전하는 한애규의 조각이 한 절묘하게 어우러진 전시는 무더위를 물리칠 청량감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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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푸른 바닷가에 들어온 듯한 전시가 열린다.
반짝이는 윤슬과 탁 트인 수평선. 오병욱 작가가 묘사한 바다는 그의 마음 한 켠에 자리 잡은 마음속 바다다. 그가 바다로부터 위로를 받은 그 느낌을 드리핑 기법으로 캔버스에 담아냈다. 엉긴 물감이 자아내는 오묘한 색감과 너른 수평선이 펼쳐진 화면은 평온함과 시원함을 전한다.
푸른 색 바위처럼 보이는 조각은 테라코타 작가 한애규의 '푸른 덩어리'다. ‘푸른색’ 유약을 통해 바다, 물의 흔적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인류 문명의 교류가 진행된 물의 길을 의미하는데, 작가의 말에 따르면 ‘그들’이 건넜거나 보았거나, 만졌거나 마셨거나 발을 적셨던 물의 흔적이다. 그 물길을 낸 바다의 흔적을 조각으로 뭉쳐낸 푸른 덩어리가 마치 우주처럼도 보인다.
서울 통의동 아트사이드 갤러리가 '어떠한 바다'로 기획한 오병규와 한애규의 2인전이 19일부터 열린다.
잔잔하고 푸른 바다를 평온하게 보여주는 오병규의 그림과, 묵직한 푸른 색으로 힘 있고 단단하게 전하는 한애규의 조각이 한 절묘하게 어우러진 전시는 무더위를 물리칠 청량감이 가득하다. 전시는 8월10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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