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드라마 너무 줄었네… 美日 향하는 배우들[글로벌 엔터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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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드라마 시장의 불황이 장기화에 접어들면서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배우들이 늘고 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국내 드라마 제작 시장의 축소가 해외 진출을 촉발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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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박해수·김지훈 할리우드로
배우들이 가장 많이 문을 두드리는 곳은 일본이다. 일본은 콘텐츠 수·출입부터 리메이크, 배우들의 현지 진출까지 한국과 문화 교류가 활발한 곳이다. 최근에는 배우들의 일본 콘텐츠 참여가 부쩍 늘고 있다. 다수 배우가 소속돼 있는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A씨는 “현재 국내 드라마는 편성은커녕 제작 확정마저 안 되는 상황”이라며 “국내 제작 시장이 막혀있다 보니 마냥 공백을 가질 순 없고 해외 시장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드라마 ‘연인’으로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받으며 주목받은 김무준은 차기작으로 일본 드라마 ‘블랙페앙2’을 택했다. 최지우도 이 드라마에 특별출연으로 연기 복귀에 나선다.
한효주는 일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로맨틱 어나니머스’, 옥택연은 일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소울메이트’ 출연을 확정하며 일본 진출에 나선다.
K콘텐츠 열풍을 타고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사례도 늘었다. 박해수, 김태희, 김지훈은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오리지널 시리즈 ‘버터플라이’로, 이상희, 김영아, 신도현, 현리는 미국 넷플릭스 드라마 ‘더 리크루트2’로 미국 진출에 나선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국내 드라마 제작 시장의 축소가 해외 진출을 촉발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달라진 섭외 기준도 해외 진출이 늘고 있는 또 다른 이유로 꼽힌다. 현재 국내 드라마 캐스팅에서는 국내 인지도보다 해외 인기가 주요하게 작용한다. 주연 배우의 해외 인기에 따라 드라마 판권의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해외 영향력에 출연료가 비례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 시장을 공략하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B씨는 “현지 작품에 출연하면 해외 인지도가 더 빨리 쌓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입지를 넓히는데 더 유리하다”며 “일본 시장은 스타에 대한 팬들의 충성도가 높다 보니 작품이 흥행하면 공연 등 부가수익으로 이어진다. 국내 작품이 없기도 하지만 해외에서의 입지를 넓히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짚었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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