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가수장' 故현철, 애도 지속 속 발인…영결식 후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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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고(故) 현철(본명 강상수)이 영면에 든다.
18일 오전 8시 40분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 아산병원장례식장에서는 고인의 발인식이 치러진다.
현철의 장례는 대한민국가수장으로 치러지고 있다.
부고 소식 후 동료 선·후배 가수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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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고(故) 현철(본명 강상수)이 영면에 든다.
18일 오전 8시 40분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 아산병원장례식장에서는 고인의 발인식이 치러진다. 이에 앞서 오전 7시 30분 동료 선·후배 가수, 방송인들이 함께하는 영결식이 엄수된다. 장지는 분당 추모공원 휴다.
현철의 장례는 대한민국가수장으로 치러지고 있다. 특정 협회가 주관하는 것이 아닌 다수의 연예 협회가 함께 진행하는 형식으로, 현철의 장례가 첫 대한민국가수장이다.
고인은 지난 15일 밤 오랜 투병 생활 끝에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인은 경추 디스크 수술 이후 요양을 이어오다, 결국 안타까운 사망 소식을 전했다.
고인의 히트곡 '봉선화 연정'을 작곡했던 작곡가 박현진은 "지난번에 뵐 때 무지 많이 아픈 것 같았다"라며 "이제 좋은데 가서 많이 쉬었으면 하는 동생의 마음이다"라고 별세 전 고인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부고 소식 후 동료 선·후배 가수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태진아, 장윤정, 은가은, 이자연 가수협회장, 김수찬, 임진모 음악평론가, 조명섭, 은가은, 홍지윤 등이 추모의 뜻을 전했다.
빈소에도 가수 강진, 박구윤, 김흥국, 이상벽 등이 조문을 와 애도의 뜻을 밝혔다. 더불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양, 남진, 박강성, 배일호, 영탁, 홍서범 등이 보낸 근조화환이 빈소 앞에 놓이며 가요계의 비통함을 엿볼 수 있게 했다.
한편 지난 1942년 태어난 고 현철은 동아대학교 경영학과에 진학했으나 자퇴 후 지난 1969년에 곡 '무정한 그대'로 데뷔했다. 이후 1970년대 부산에서 '현철과 벌떼들'을 결성해 활동하다 1980년대 해체하고 솔로로 전향했다.
고인은 1980년대 곡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으로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사랑은 나비인가봐'를 시작으로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봉선화 연정' 등으로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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