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바이든 된서리에 나스닥 3% 폭락...엔비디아, 6.6%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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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17일(현지시간) 경제 외부 요인으로 급격히 요동쳤다.
미국 대선 승기를 잡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만 TSMC에 대한 세제 지원에 부정적 시각을 드러내고, 조 바이든 행정부는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반도체 종목들이 폭락했다.
기술주 움직임을 주도하던 반도체 폭락으로 나스닥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폭락했다.
반도체 종목들은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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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17일(현지시간) 경제 외부 요인으로 급격히 요동쳤다.
미국 대선 승기를 잡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만 TSMC에 대한 세제 지원에 부정적 시각을 드러내고, 조 바이든 행정부는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반도체 종목들이 폭락했다.
기술주 움직임을 주도하던 반도체 폭락으로 나스닥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폭락했다.
반면 기술주 폭락 흐름 속에 대형 우량주, 가치주로 시장 모멘텀이 이동하는 종목순환(로테이션) 흐름이 강화돼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사흘을 내리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편 이날 M7 대형 기술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해 이후 시장 상승세를 주도했던 대형 기술주들은 이날 반도체 폭락 속에 급격히 위축됐다.
반면 대형 우량주들은 상승세에 탄력이 더해졌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는 전일비 243.60p(0.59%) 상승한 4만1198.08로 올라섰다.
15일 이후 3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기술주 급등세 속에 기술주 시가총액이 높아진 S&P500은 1.4% 하락세를 기록했다. S&P500은 78.93p(1.39%) 하락한 5588.27로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1만8000선이 무너졌다. 지난 2일 사상 처음으로 1만8000선을 돌파한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은 512.41p(2.77%) 폭락해 1만7996.92로 추락했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29p(9.78%) 폭등한 14.48로 치솟았다.
반도체 종목들은 폭락했다.
엔비디아가 8.37달러(6.62%) 폭락한 117.99달러로 추락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7.99달러(6.27%) 급락한 119.50달러로 미끄러졌다.
AMD는 18.12달러(10.21%) 폭락한 159.43달러, 반도체 장비 업체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스는 25.77달러(10.48%) 폭락한 220.07달러로 주저앉았다.
이날 기대 이상의 2분기 주문 성적을 공개한 네덜란드 리소그래피 장비 업체 ASML은 미 증권예탁원증서(ADR)가 136.14달러(12.74%) 폭락한 932.05달러로 추락했다.
반도체 종목들로 구성된 아이셰어즈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는 18.62달러(7.11%) 폭락한 243.17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생산설비 미국 비중이 높은 글로벌파운드리스는 3.71달러(6.82%) 폭등한 58.13달러, 인텔은 0.12달러(0.35%) 오른 34.46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폭락한 가운데 M7 대형 기술주들도 모두 하락했다.
애플은 5.94달러(2.53%) 급락한 228.88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6.00달러(1.33%) 내린 443.52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은 2.90달러(1.58%) 밀린 181.02달러, 아마존은 5.09달러(2.64%) 급락한 187.93달러로 미끄러졌다.
메타플랫폼스는 27.80달러(5.68%) 폭락한 461.99달러, 테슬라는 8.06달러(3.14%) 급락한 248.50달러로 주저앉았다.
국제 유가는 사흘 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미국 석유 재고 감소와 달러 약세 여파로 상승폭은 2% 안팎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1.35달러(1.61%) 뛴 85.0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6% 가까이 급등했다. 배럴당 2.09달러(2.58%) 급등한 82.85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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