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차 사장, 하반기 위기 극복에 총력…최대실적 잇는다

박찬규 기자 2024. 7. 18. 05: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올 하반기 전기차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을 돌파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신차를 투입하고 해외 생산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 162조6635억원, 영업이익 15조1269억원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올해 상반기 내수판매는 12.8% 위축되는 등 불안요소가 드러났다.

이 공장에서 만든 배터리는 국내 출시된 캐스퍼 EV에도 탑재됐고, 인도 등 해외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도 탑재될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EO포커스] 전기차 캐즘, 신차투입과 신공장 가동으로 돌파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사진=현대자동차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올 하반기 전기차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을 돌파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신차를 투입하고 해외 생산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 162조6635억원, 영업이익 15조1269억원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올해 상반기 내수판매는 12.8% 위축되는 등 불안요소가 드러났다. 이 같은 상황에 노조의 강경한 태도를 우려했지만 2024년 단체교섭(임금협상)에서 6년 연속 무분규 합의하며 고비를 넘겼다.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만큼 올해 노조와의 임금협상에서 과감한 제시안을 던졌고 노조는 이를 수용하며 합의한 것.

하반기엔 캐스퍼 일렉트릭(이하 캐스퍼 EV)을 필두로 코나 일렉트릭(이하 코나 EV) 등 보급형 전기차를 앞세워 국내외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가격으로 맞선다.

가격 경쟁력의 핵심은 현지생산. 특히 아이오닉5에 이어 코나 EV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산을 시작하며 동남아시아 시장을 직접 겨냥한다. 탑재한 배터리는 카라왕 신산업단지(KNIC) 내 HLI그린파워 공장에서 생산하며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 공장에서 만든 배터리는 국내 출시된 캐스퍼 EV에도 탑재됐고, 인도 등 해외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도 탑재될 전망이다.

북미시장에서도 전기차 확대를 위해 고삐를 죈다. 하반기 미국 조지아주에 신공장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조기 가동하며 현지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오는 10월 가동을 시작하는 이곳에서는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모든 브랜드의 전기차를 생산한다.

장 사장은 내실을 다지며 지속가능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집중한다. 최근 발간한 지속가능보고서 중 사회 부분은 인권경영 관련 추진체계 및 거버넌스 관련 정보를 보강했다. 지배구조는 이사회의 역량과 다양성을 가시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역량구성표(BSM)와 윤리 및 조세 등에 대한 정보들도 수록됐다.

장재훈 사장은 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현대차는 점차 높아지는 ESG 경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보다 공고히 다지고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