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선아 “남편 폭력에 아이들만 두고 가출”→대화거부 子 상처에 눈물(고딩엄빠5)

이하나 2024. 7. 18.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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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남매 엄마 방선아가 자녀들의 상처를 깨닫고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자신과 아이들을 폭행하는 두 번째 남편과 이혼한 방선아는 자신과 대화를 거부하는 16살 둘째와 등교까지 거부하는 11살 셋째 때문에 고민했다.

아이들이 마음의 문을 닫은 이유는 아빠의 이유 없는 무차별적인 폭행과 엄마가 자신들을 두고 가출했던 상처 때문이었다.

방선아는 전남편이 아이들에게 자신을 위협하는 사람이 있으면 폭력을 쓰라며 비뚤어진 교육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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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캡처)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캡처)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6남매 엄마 방선아가 자녀들의 상처를 깨닫고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7월 17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에서 방선아는 자신과 대화를 거부하는 자녀들과 소통을 시도하려 노력했다.

자신과 아이들을 폭행하는 두 번째 남편과 이혼한 방선아는 자신과 대화를 거부하는 16살 둘째와 등교까지 거부하는 11살 셋째 때문에 고민했다. 아이들이 마음의 문을 닫은 이유는 아빠의 이유 없는 무차별적인 폭행과 엄마가 자신들을 두고 가출했던 상처 때문이었다.

첫째는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엄마가 저희만 두고 집을 나갔다”라며 아버지의 폭행으로 둘째 팔이 부러진 사건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상상 못 할 공포 속에서 방치됐던 아이들의 상처에 안타까워한 김효진은 “얼마나 공포스러웠을 거냐. 공포 속에서 방치된 거다. 진짜 위험한 사자굴 같은데 두고 엄마가 간 거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방선아는 첫째에게 “그때는 엄마가 살고 싶었다. 다른 건 생각을 못했다”라며 자신도 감정적으로 극에 몰렸고, 살고 싶어 가출을 선택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첫째는 “매일 아빠 눈치 보고 의지할 사람 한 명도 없이 아빠의 폭력을 감당하고 동생들 돌보는게 너무 힘들었다”라며 “난 집에서 아빠한테 그렇게 힘들게 당하고 있는데, 가끔 엄마가 너무 미웠다. 나도 그때 어렸는데”라고 말했고, 방선아는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방선아는 아이들과 함께 상담센터에 방문했다. 심리상담가는 아이들에게 대인과의 관계의 어려움, 우울 무력감 등이 있으며, 폭력의 대물림도 있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방선아는 전남편이 아이들에게 자신을 위협하는 사람이 있으면 폭력을 쓰라며 비뚤어진 교육을 했다고 전했다.

셋째와 둘째가 아빠에게 폭행을 당한 사례들을 털어놓자 서장훈은 “저런 인간이 아무렇지 않게 활보하고 다니는게 정말”이라고 분노했다.

둘째는 심리상담사에게 “엄마가 힘들어서 저희를 버리고 도망갔을 때가 초등학교 2학년 때다. 고아원에서 1년을 지냈다. 믿었던 엄마인데 버리고 갔다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엄마를 원망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첫째, 둘째, 셋째는 당시 불안하고 속상하고 분노까지 느꼈던 감정을 털어놨다.

아이들의 진심을 처음으로 알게 된 방선아는 “미안한 걸 넘어서 죄인이 된 것 같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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