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 철원 이틀간 200㎜ 내리고 또 비… 화천 호우주의보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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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틀 새 강원 철원군의 누적 강수량이 이미 200㎜를 넘어선 데 이어 18일 오전 현재도 철원을 포함한 강원 영서 북부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지속돼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6~17일 강원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동송(철원) 208.0㎜, 광덕산(화천) 152.4㎜, 팔봉(홍천) 141.0㎜, 춘천북 114.0㎜, 방산(양구) 80.0㎜, 인제 72.6㎜ 등으로 도내에선 철원을 비롯한 영서 북부에 비가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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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지난 이틀 새 강원 철원군의 누적 강수량이 이미 200㎜를 넘어선 데 이어 18일 오전 현재도 철원을 포함한 강원 영서 북부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지속돼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6~17일 강원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동송(철원) 208.0㎜, 광덕산(화천) 152.4㎜, 팔봉(홍천) 141.0㎜, 춘천북 114.0㎜, 방산(양구) 80.0㎜, 인제 72.6㎜ 등으로 도내에선 철원을 비롯한 영서 북부에 비가 집중됐다.
이런 가운데 18일 오전 0시 40분 기준으로도 철원과 화천엔 시간당 10~3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그 밖의 강원 영서·산간엔 시간당 5㎜ 안팎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철원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변경한 상태다. 18일 오전 0시 40분을 기해 화천엔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으로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강원 영서·산간에 시간당 30~60㎜(강한 곳 70㎜ 이상)의 비가 더 내리면서 영서를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한 지역에도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한탄강 등 강원 북부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며 "계곡이나 하천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도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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