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도 “역대급 노답”‥이혼 2번+신용불량→6남매 폭행 트라우마(고딩엄빠5)[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서장훈마저 답을 찾지 못할 정도로 막막한 방선아의 현재 상태가 공개됐다.
7월 17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에서는 두 번째 남편과 이혼 후 6남매를 혼자 키우는 36세 방선아가 출연했다.
부모님 이혼 후 엄마와 살던 방선아는 자퇴 문제로 엄마와 갈등의 골이 깊어졌고, 가출 후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을 통해 만난 2살 연하인 중학교 3학년 남성과 교제 및 동거를 시작했다. 남자친구의 할머니까지 한 집에서 살던 방선아는 할머니의 말에 임신을 뒤늦게 알게 됐지만, 이미 42주가 됐다는 진단에 바로 당일 딸을 출산했다.
19살 때 첫째 딸을 낳은 방선아는 엄마 집으로 남편과 들어가 연년생으로 둘째까지 낳았다. 그러나 교도소에 있던 남사친과 안부 편지를 주고받은 문제로 남편과 갈등을 겪었고, 남편은 두 아이를 버리고 사라져 연락이 닿지 않았다. 결국 방선아는 이혼했다.
“인생에 답이 없는 것 같아서 답답해서 나왔다”라고 밝힌 방선아는 올해 17살, 16살이 된 첫째와 둘째 외에도 2살 막내까지, 재혼한 남편과 사이에서 4명의 자녀를 더 낳아 총 6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방선아는 “전남편과 헤어지고, 혼자 아이들 키우기가 힘들어서 막내 이모 집을 갔는데 그때 이모의 친구를 알게 돼서 밥도 먹고 시간이 지나서 아이가 생겨서 재혼했다”라면서도 남편의 무차별적인 폭력에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두 번째 이혼했다고 밝혔다.
17살 첫째는 초등학교 때붙 학교에 적응을 못해 초등학교 5학년 때 자퇴해 홈스쿨링, 검정고시로 중학교까지 졸업 후 고등학교 시험을 준비 중이다. 11살 셋째 딸은 1년 6개월 째 등교를 거부했고, 방선아는 초등학교를 보내지 않아 아동복지법 위반 처분을 받았다.
방선아는 생계를 위해 첫째 딸, 친한 동생과 함께 생활용품 포장 부업을 했으나, 하루 수입이 셋이서 겨우 1,800원 정도였다. 양육비를 못 받는지 묻자, 방선아는 “첫 번째 남편하고는 연락이 안 돼서 못 받고 있고 두 번째 남편한테는 정해진 양육비가 없다. 판결은 한 명당 정해진 금액이 되어 있는데 일을 한 번 하면 한 달 한 걸로 서너 달을 살아서 줄 게 없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방선아는 첫째 낳기 전부터 있었던 갑상선 저하증으로 힘든 일을 할 수 없었고, 전남편이 방선아의 명의로 카드를 쓰고 대금을 갚지 않아 신용불량자까지 되노 상태였다. 방선아는 “돈 달라고 하면 주기는 하는데 돈을 받으면 그날은 전남편이 집에 오는 날이다. 그렇게 되면 아이들이 폭력에 노출될 수 있어서 저 혼자 감당한다”라고 말했다.
재혼남편이 일상에서 아이들을 폭행한 여파로 다섯째에게도 공격적 성향이 보였고, 둘째도 엄마와 대화를 거부했다. 대화를 위해 엄마와 밖에 나온 첫째는 “아직 둘째 입장에서는 엄마가 믿음이 부족할 수 있다. 나도 어렸을 때 엄마가 집 나갔을 때 그것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방선아는 넷째를 낳은 이후 가출했고, 폭력적인 아빠와 남겨진 아이들은 상상 못 할 공포 속에 방치됐다. 방선아는 첫째에게 “그때는 엄마가 살고 싶었다. 그 이유 하나밖에 없었다. 다른 건 생각을 못했다. 네가 힘들 거란 생각을 못 했다”라고 고백하며 당시 자신도 감정적으로 극에 몰렸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첫째가 “매일 아빠 눈치 보고 의지할 사람 한 명도 없이 아빠의 폭력을 감당하고 동생들 돌보는게 너무 힘들었다”라며 “난 집에서 아빠한테 그렇게 힘들게 당하고 있는데 가끔 엄마가 너무 미웠다. 나도 그때 어렸는데”라고 털어놓자 방선아는 눈물을 보였다.
서장훈은 “오랜만에 영상을 보면서 ‘방법이 없는데?’라는 생각이 든 적은 거의 처음인 것 같다. 잘못된 선택을 끊임없이 연속으로 해서 수습을 도저히 본인이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방선아는 첫째, 둘째, 셋째와 함께 상담센터에 방문했다. 아이들은 대인관계의 어려움, 우울 무기력감을 느끼고 있으며, 자칫 폭력의 대물림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둘째와 셋째가 구체적으로 폭행을 당한 상황을 공개하자, 서장훈은 “저런 인간이 아무렇지 않게 활보하고 다니는게 정말”이라고 분노했다.
엄마 가출로 네 아이들은 고아원에 보내졌고, 그곳에서 1년을 보냈다. 믿었던 엄마에게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큰 상처를 남겼다. 아이들의 진심을 처음으로 알게 된 방선아느 ㄴ“미안한 걸 넘어서 죄인이 된 것 같다”라고 죄책감에 눈물을 흘렸다.
촬영 후 둘째는 “제가 생각할 때 사과는 본인이 직접 만들어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엄마가 사과 생각을 안 했는데 제가 속마음을 말해서 사과하고 싶은 생각이 들면 그건 제가 만든 사과다”라면서도 “용서하기에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과는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거니까. 엄마가 저랑 상호작용할 수 있는 그런 대화를 하게 되면 지금보다 더 나은 관계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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