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자지구 지원 위한 '임시 부두' 철수…설치 2달만

박재하 기자 2024. 7. 18. 05: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구호품 전달을 위해 가자지구 해안에 설치한 임시 부두를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래드 쿠퍼 미군 중부사령부 부사령관은 "임시 부두를 활용한 해상 임무가 완료됐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5월 설치된 임시 부두를 통해 총 2000만 파운드(약 900만㎏)의 구호품이 가자지구로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향후 아슈도드서 구호품 전달받을 것"
설치 후 악천후 등으로 운영에 차질
구호물품을 실은 트럭이 1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인근 해안에 설치된 임시부두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2024.05.19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미국이 구호품 전달을 위해 가자지구 해안에 설치한 임시 부두를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래드 쿠퍼 미군 중부사령부 부사령관은 "임시 부두를 활용한 해상 임무가 완료됐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쿠퍼 부사령관은 "임시 부두가 가자지구에 매우 많은 양의 원조 물자를 수송하고 팔레스타인 민간인에게 신속하게 원조가 전달되도록 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본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5월 설치된 임시 부두를 통해 총 2000만 파운드(약 900만㎏)의 구호품이 가자지구로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쿠퍼 부사령관은 앞으로 바다를 통해 전달되는 구호품은 이스라엘 항구도시 아슈도드에서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가자지구 지중해 연안에 인공 부두를 설치해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 미군은 지난 5월 17일 부두를 완공해 활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거친 파도로 인한 손상으로 수리가 필요했고 악천후와 보안 문제까지 겹치면서 실제 운영 일수는 제한됐다.

특히 지난달에는 해상 여건이 좋지 않아 일부가 파손되기도 하는 등, 일시적으로 철거돼 가자지구 북쪽의 이스라엘 항구도시 아슈도드로 옮겨지기도 했다.

jaeha6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