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자지구 지원 위한 '임시 부두' 철수…설치 2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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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구호품 전달을 위해 가자지구 해안에 설치한 임시 부두를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래드 쿠퍼 미군 중부사령부 부사령관은 "임시 부두를 활용한 해상 임무가 완료됐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5월 설치된 임시 부두를 통해 총 2000만 파운드(약 900만㎏)의 구호품이 가자지구로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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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후 악천후 등으로 운영에 차질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미국이 구호품 전달을 위해 가자지구 해안에 설치한 임시 부두를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래드 쿠퍼 미군 중부사령부 부사령관은 "임시 부두를 활용한 해상 임무가 완료됐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쿠퍼 부사령관은 "임시 부두가 가자지구에 매우 많은 양의 원조 물자를 수송하고 팔레스타인 민간인에게 신속하게 원조가 전달되도록 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본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5월 설치된 임시 부두를 통해 총 2000만 파운드(약 900만㎏)의 구호품이 가자지구로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쿠퍼 부사령관은 앞으로 바다를 통해 전달되는 구호품은 이스라엘 항구도시 아슈도드에서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가자지구 지중해 연안에 인공 부두를 설치해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 미군은 지난 5월 17일 부두를 완공해 활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거친 파도로 인한 손상으로 수리가 필요했고 악천후와 보안 문제까지 겹치면서 실제 운영 일수는 제한됐다.
특히 지난달에는 해상 여건이 좋지 않아 일부가 파손되기도 하는 등, 일시적으로 철거돼 가자지구 북쪽의 이스라엘 항구도시 아슈도드로 옮겨지기도 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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