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만이 방위비 내야” TSMC 8%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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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대만이 무임승차를 하고 있다며 방위비를 내야 한다고 발언하자 대만의 대표 반도체 업체 TSMC의 주가가 8% 가까이 급락했다.
TSMC는 대만 증시는 물론 미국증시에도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상장돼 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지 전일 대만증시에서도 TSMC는 3% 이상 급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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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대만이 무임승차를 하고 있다며 방위비를 내야 한다고 발언하자 대만의 대표 반도체 업체 TSMC의 주가가 8% 가까이 급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TSMC는 전거래일보다 7.98% 급락한 171.20달러를 기록했다. TSMC는 대만 증시는 물론 미국증시에도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상장돼 있다.
이에 따라 시총도 8878억달러로 줄었다. TSMC는 장중이지만 한때 시총 1조달러를 돌파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중국을 상대로 대만을 방어하겠느냐는 질문에 일단 “그들은 우리에게서 반도체 산업을 빼앗아 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만은 엄청나게 부유하다”고 덧붙여 그런 대만을 왜 우리가 방어해야 하느냐는 뉘앙스를 풍겼다.
그는 “우리가 얼마나 멍청하냐”고 한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부유한 대만이 방위비를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지 전일 대만증시에서도 TSMC는 3% 이상 급락했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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