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만 흔들기에...나스닥 -2.77% S&P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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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나스닥과 S&P 500 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언급에 영향을 받아 급락했다.
사실상 현재 지지율로만 보면 재선이 유력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만은 방위비를 분담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TSMC가 급락했고, 지정학적 우려를 염려한 반도체주들이 연쇄적으로 하락한 것이다.
하지만 반도체주의 하락은 더 심각했다.
상반기 최대 AI(인공지능) 수혜주 엔비디아는 이날 6.64%나 급락했고, 미국에 상장된 TSMC 주가도 2%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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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나스닥과 S&P 500 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언급에 영향을 받아 급락했다. 사실상 현재 지지율로만 보면 재선이 유력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만은 방위비를 분담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TSMC가 급락했고, 지정학적 우려를 염려한 반도체주들이 연쇄적으로 하락한 것이다. 미국 증시는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을 맞게 된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43.6포인트(0.59%) 상승한 41,198.08을 기록했다. 그러나 S&P 500 지수는 78.93포인트(1.39%) 내린 5,588.27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도 512.41포인트(2.77%) 하락해 지수는 17,996.92에 마감했다.
빅테크 기술들은 상반기 상승세를 일부 반납하면서 하락의 명분을 얻었다. 애플이 2.53%, 넷플릭스가 1.35%, 마이크로소프트가 1.33% 하락했다. 매그니피센트 7 가운데 메타는 5.68%나 급락했다. 하지만 반도체주의 하락은 더 심각했다. 상반기 최대 AI(인공지능) 수혜주 엔비디아는 이날 6.64%나 급락했고, 미국에 상장된 TSMC 주가도 2% 이상 하락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연구 및 정량적 전략 책임자인 마이크 딕슨은 "사람들은 일부 대형주를 매도해 이익을 챙기고, 이제는 경기순환주를 매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분간 이런 매매패턴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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