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 수출 규제 확대” 소식에…ASML, 10.9%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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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증시에서 반도체장비기업인 ASML의 주가가 17일(현지시간) 10.9% 하락했다.
ASML은 이날 2분기 실적을 보고했는데 양호한 실적에도 중국리스크를 지우지 못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제조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는 기업들에 대한 광범위한 단속을 검토 중이라는 블룸버그 보도가 있었다.
한편, 이날 발표된 ASML 실적은 인공지능(AI)붐에 힘입어 순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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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리스크' 커지며 주가 급락
ASML은 이날 2분기 실적을 보고했는데 양호한 실적에도 중국리스크를 지우지 못했다. 매출의 49%를 차지하는 중국 사업이 타격을 받으면 향후 실적에 타격이 클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제조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는 기업들에 대한 광범위한 단속을 검토 중이라는 블룸버그 보도가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미중 갈등이 강화될 것이란 우려도 하락세에 힘을 보탰다.
지난 16일 공개된 블룸버그 뉴스위크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만이 미국에 방위비를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만이 미국 반도체 사업을 모두 빼앗았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ASML 실적은 인공지능(AI)붐에 힘입어 순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순매출은 62억 4000만유로(9조 4188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9.5% 감소했지만 ASML이 예상한 상단인 62억유로를 뛰어넘은 수치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전문가 예상치 60억 3000만유로도 상회했다. 순이익은 15억 8000만유로(2조 3848만원)로 1년 전보다 18.7% 감소했지만 전문가 예상치 14억 3000만유로로 웃돌았다.
2분기 신규주문 역시 55억 7000만유로로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하며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평균 44만 1000만유로보다 높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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