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에서 야구 잘했다는 표시 아닌가”…韓에서만 155홈런 친 12억 MVP, 이제 레전드 우즈-데이비스 넘본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7. 18.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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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야구를 잘 해왔다는 표시 같아서 기쁘다."

KT 위즈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지난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9차전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2017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KT에 입단한 로하스는 83경기에 나와 101안타 18홈런 56타점 52득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KBO 무대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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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야구를 잘 해왔다는 표시 같아서 기쁘다.”

KT 위즈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지난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9차전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로하스는 키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시즌 23호 홈런을 기록했다. 홈런 공동 2위에 올라섰다.

KT 로하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KT 로하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이뿐만이 아니다. KBO리그 통산 155홈런을 기록하며 역대 외국인 타자 홈런 공동 3위에 올랐다. 로맥(SSG)과 같은 순위. 1위는 타이론 우즈(두산)의 174홈런, 2위는 한화에서 뛰었던 제이 데이비스가 기록한 167홈런이다.

2017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KT에 입단한 로하스는 83경기에 나와 101안타 18홈런 56타점 52득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KBO 무대에 안착했다.

이후 2018시즌 144경기 타율 0.305 172안타 43홈런 114타점 114득점, 2019시즌 142경기 0.322 168안타 24홈런 104타점 68득점을 기록한 로하스는 2020시즌 KBO를 평정했다. 2020시즌 142경기 타율 0.349 192안타 47홈런 135타점 116득점을 기록하며 리그를 지배했다. 홈런왕, 타점왕, 득점왕은 물론 리그 MVP도 로하스의 몫이었다. 511경기 타율 0.321 633안타 132홈런 409타점 350득점 OPS(장타율+출루율) 0.982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일본에서 실패를 경험한 후 일본, 멕시코, 도미니카를 거쳐 4년 만에 KT 유니폼을 입었다. 4년 만에 한국 무대에서 뛰고 있음에도 맹활약을 하고 있다. 91경기 타율 0.329 118안타 23홈런 76타점 71득점 OPS 1.016을 기록 중이다.

KT 로하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경기 후 로하스는 “며칠 전 KBO 역대 외국인 타자 홈런 공동 3위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들었지만 그 홈런이 오늘인지는 몰랐다. 한국에서 야구를 잘 해왔다는 표시 같아서 기쁘다”라고 이야기했다.

팀이 치른 91경기 모두 나온 로하스는 “올 시즌 전 경기 출장을 하고 있다. 피곤하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시즌 초와 비교했을 때 훈련 때나 경기 준비 과정에서 영리하게 하려 한다. 컨디션에 따라 훈련량을 조절하기도 한다.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이 도움이 되기도 했다”라며 “경기에서는 바꾸려 하기보다는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 걸 그대로 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로하스는 “선수로서 공격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 부분은 열심히 하면 상을 받고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수비상이 있다고 들었다. 수비상에 욕심이 난다. 공격 주루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수비에서도 인정받고 팀에 기여하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KT 로하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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