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의학적 상황 발생하면 출마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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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안팎의 후보 사퇴 요구에 대해 대선 완주 의사를 강력히 피력해 온 조 바이든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17일 의학적으로 문제가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출마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흑인 연예 전문 케이블방송인 BET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완주 의사를 재고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만약 나에게 의학적 상황이 발생해 의사들이 나에게 이런저런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면"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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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안팎의 후보 사퇴 요구에 대해 대선 완주 의사를 강력히 피력해 온 조 바이든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17일 의학적으로 문제가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출마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흑인 연예 전문 케이블방송인 BET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완주 의사를 재고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만약 나에게 의학적 상황이 발생해 의사들이 나에게 이런저런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면…"이라고 답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첫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고령으로 인한 건강과 인지력 저하 논란에 휩싸인 뒤 당 안팎에서 거센 후보 사퇴 압박에 직면한 상황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간 각종 인터뷰에서 "나의 정신은 매우 명료하다"면서 추가적인 뇌신경 진단 여부에 대해서도 "하루하루가 시험대이고, 의사들 누구도 그런 것을 권고하지 않았다"며 거부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난 것임을 시사한 것인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자신이 한 번으로 임기를 마무리할 가능성을 염두에 뒀었다는 발언도 내놓았습니다.
그는 "알다시피 나는 '거쳐 가는 후보'가 되고자 했고, 대통령직을 다른 사람에게 물려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일이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고, 솔직히 말하자면 나이는 지혜만을 가져왔다"며 자신의 심경 변화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할 수 없다는 소리를 들었음에도 우리는 일을 해내는 법을 알아냈다고 생각한다"면서 "할 일이 아직 남아 있어서 물러나기 꺼려진다"며 여전히 대선 레이스 완주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드러내, 입장 변화로 보고는 어렵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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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sail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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