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6%↓·ASML 12%↓…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6.8%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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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중국에 대한 제재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습니다.
이날 급락은 미국이 동맹국들에 중국에 대한 반도체 부문의 가장 엄격한 무역 제한을 거론하며 제재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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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중국에 대한 제재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습니다.
미 동부 시간 17일 낮 12시 3분 기준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주가는 117.9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전날보다 6.64% 하락했습니다.
미 반도체 기업 AMD와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 주가도 각각 10.21%와 7.98% 떨어졌고,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은 12.29% 급락했습니다.
브로드컴과 퀄컴도 각각 7.91%와 8.61% 주저 앉았고, 마이크론테크놀러지도 약 6.27%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반도체주가 약세입니다.
이에 따라 주요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6.81% 크게 하락했습니다.
이날 급락은 미국이 동맹국들에 중국에 대한 반도체 부문의 가장 엄격한 무역 제한을 거론하며 제재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동맹국들에 동맹국의 반도체 기업이 중국에 첨단 반도체 기술 접근을 계속 허용할 경우 가장 엄격한 무역 제한 조치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도 반도체 주가에 부정적인 심리를 가중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대만이 미국에 방위비를 지불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한편, 대만이 미 반도체 사업의 100%를 가져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발언은 트럼프가 오는 11월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중국의 공격이 있으면 대만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에 의문을 던지며 지정학적 긴장감을 높였다고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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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sail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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