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 내달 첫째주 화상투표로 바이든 후보 선출 강행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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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당내 후보 사퇴 압박에도 내달 초 화상투표를 통해, 예정된 전당대회 일정보다 조기에 바이든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확정 짓는 것을 강행할 전망입니다.
미 CBS 방송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민주당전국위원회(DNC) 규칙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17일 전대 규칙위원 186명에게 서한을 보내 "8월 1일 이전 어떤 표결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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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당내 후보 사퇴 압박에도 내달 초 화상투표를 통해, 예정된 전당대회 일정보다 조기에 바이든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확정 짓는 것을 강행할 전망입니다.
미 CBS 방송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민주당전국위원회(DNC) 규칙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17일 전대 규칙위원 186명에게 서한을 보내 "8월 1일 이전 어떤 표결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이들은 "우리는 투표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의 규칙은 상대당과 달리 공개 회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며, 당헌과 당규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규칙위는 오는 20일 회의를 열고 화상 투표를 진행하기 위한 절차와 일정을 심의하고 실행에 옮길 예정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태 이후 일단 공개적인 사퇴 요구는 주춤한 상황이지만 화상 투표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을 조기에 대선 후보로 선출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이 재기되며 당내 반대 역시 다시 분출하고 있습니다.
이미 재러드 허프만, 수잔 와일드, 마이크 퀴글리 등 3명의 당 소속 하원의원이 전당대회 이전 바이든 대통령 후보 선출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이에 찬성하는 의원들의 연명 서한을 추진 중입니다.
지역구인 캘리포니아에서 오는 11월 상원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애덤 시프 하원의원 역시 지지자들과 만나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로 선출되면 민주당은 패배할 것"이라는 공공연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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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sail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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