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구 신예’ 동명대, 태백산기 준우승

김화영 기자 2024. 7. 1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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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2개월여 만에 전국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동명대가 4개월 만에 또다시 전국대회 제패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준우승했다.

동명대는 16일 오후 강원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9회 1, 2학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결승전에 출전한 축구부가 선문대에 2-3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0일 창단한 동명대 축구부는 올 2월 27일 한산대첩기에서 우승컵을 들며 전국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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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강원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9회 1, 2학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에서 준우승을 한 동명대 축구부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명대 제공

창단 2개월여 만에 전국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동명대가 4개월 만에 또다시 전국대회 제패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준우승했다.

동명대는 16일 오후 강원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9회 1, 2학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결승전에 출전한 축구부가 선문대에 2-3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태백산기는 2월 경남 통영에서 열리는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와 더불어 대표적인 국내 대학 축구대회로 꼽힌다. 이달 초부터 60여 개 팀이 태백에서 최고 팀을 가리기 위한 경기를 벌여 왔다.

동명대는 이번 대회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6경기에서 16득점 3실점을 기록했다. 16강에서 한라대에 1-0 승리를 거뒀고, 8강에서 아주대를 5-0으로 크게 이겼다. 4강에서 숭실대를 3-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동명대는 16일 열린 결승전의 전반 추가시간에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시작 직후 동점 골을 허용했다. 이후 2-2 동점 상황에서 골키퍼의 자책골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지난해 12월 20일 창단한 동명대 축구부는 올 2월 27일 한산대첩기에서 우승컵을 들며 전국을 놀라게 했다. 총 43명인 축구부원 가운데 1학년 신입생이 39명이고, 4명이 3학년 편입생이다. 방현석 동명대 학생처장은 “이창원 감독이 20세 이하(U-20)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으며 감독 대행 체제로 대회를 준비했음에도 선수들 모두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동명대가 ‘마이너의 반란’이란 수식어를 떼고 명실상부한 대학 축구 강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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