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의 경제적 가치 연 6조330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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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가 대학의 경제적 가치를 자체 분석한 결과 연 6조3300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한국은행이 제공하는 지역 산업연관표를 활용, 지난해 회계자료를 기반으로 전북대병원을 포함한 대학의 직접지출액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
전북대는 저출산과 지방인구 감소 등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 속에 대학의 경제적 기여도를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지역과 대학이 지속 가능한 상생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이번 분석 모델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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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유발효과-졸업생 수입 등 고려
전북대가 대학의 경제적 가치를 자체 분석한 결과 연 6조3300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한국은행이 제공하는 지역 산업연관표를 활용, 지난해 회계자료를 기반으로 전북대병원을 포함한 대학의 직접지출액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
그 결과 지역 내 생산 유발효과는 1조3128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7526억 원이다. 특히 대학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2021년 기준 전북 지역내총생산(GRDP)의 1.34%에 해당했다. 장수군(5803억 원), 진안군(6584억 원), 무주군(7532억 원), 순창군(7761억 원) 등의 GRDP를 뛰어넘거나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 대학 측 설명이다.
전북대는 이번 분석에서 매년 5000명 이상이 배출되는 졸업생에 대한 미래 수입 가치도 따져봤다. 그 결과 지난해 학사 졸업자 4070명과 석박사 학위 수여자 1176명의 미래 수입 가치는 4조5335억 원으로 측정됐다.
전북대는 저출산과 지방인구 감소 등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 속에 대학의 경제적 기여도를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지역과 대학이 지속 가능한 상생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이번 분석 모델을 만들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국립대 가운데 처음으로 대학의 경제적 영향력을 분석했다”며 “인재를 키우는 것은 물론 지역산업체의 기술적 고민을 해결해 대학이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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