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BI "수미 테리, 한국 간첩 혐의로 체포…국가안보 위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내 대표적인 북한 전문가 중 한명인 수미 테리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이 무단으로 한국 정부를 대리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을 두고 미 연방수사국(FBI)은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됐다"고 17일(현지시각) 밝혔다.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은 전날 미국 뉴욕에서 테리 선임연구원을 체포했고, 한국 정부를 대리해 일했다는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외 간첩과 공조하면 누구라도 추적해 체포"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내 대표적인 북한 전문가 중 한명인 수미 테리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이 무단으로 한국 정부를 대리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을 두고 미 연방수사국(FBI)은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됐다"고 17일(현지시각) 밝혔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크리스티 M. 커티스 FBI 국장보(Assistant Director) 대행은 이날 "전직 중앙정보국(CIA), 백악관 관리였던 수미 테리는 한국을 위한 미등록 요원으로 활동한 혐의로 체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커티스 대행은 "테리는 10년이 넘는 기간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싱크탱크에서의 지위를 악용해 외국 의제를 추진했다는 의혹을 받는다"며 "돈과 고급백을 대가로 미국 정부의 민감한 정보를 한국 정보당국에 제공하고, 한국에 유리한 미국 정책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자신의 위치를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체포는 FBI가 해외 간첩들과 공조해 우리 국가 안보를 위험에 빠뜨리는 누구라도 추적해 체포하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데미언 윌리엄스 연방검사도 "이번 기소는 해외 정부에게 그들의 전문성을 팔고싶은 유혹을 받을 수 있는 공공정책 담당자들에게 다시 한번 생각하고 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은 전날 미국 뉴욕에서 테리 선임연구원을 체포했고, 한국 정부를 대리해 일했다는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테리 선임연구원은 지난 2013년 6월부터 약 10년에 걸쳐 한국 정보기관 관계자로부터 고급가방과 의류, 현금을 제공받고 미국 정부의 내밀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일례로 검찰은 테리 선임연구원이 2022년 6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주재한 비공개회의에서 내용을 유출했다고 보고있다.
테리 선임연구원은 이러한 활동의 대가로 루이비통 핸드백, 돌체앤가바나 코트, 고급 식당에서의 식사 대접 및 최소 3만7000달러 가량의 현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800억 사기친 한국 아이돌 출신 태국女…2년만에 붙잡혀
- 일제 만행 비판한 여배우, 자국서 뭇매…결국 영상 내려
- 이다은 "윤남기 언론사 사장 아들…타워팰리스 살았다"
- 김보성 "왼쪽 눈 실명…오른쪽 안와골절 후 2㎜ 함몰"
- 유명 필라테스 강사 양정원, 사기 혐의로 입건
- "놀다 다쳤다"더니…4세아 바닥에 패대기친 교사, CCTV에 걸렸다
- 직원 폭행한 닭발 가게 사장 "6800만원 훔쳐서 홧김에…"
- "아 그때 죽였어야"…최현석, 딸 띠동갑 남친에 뒤늦은 후회
- '딸뻘' 女소위 성폭행하려던 男대령…'공군 빛낸 인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