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에 휴대폰 대면 메뉴 주문… 영상으로 매장 방문자 분석
최저 시급이 1만원을 돌파하면서 자영업자들의 비용을 절감하고 운영을 효율화하는 스타트업들의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티엠알파운더스’는 식당 테이블에서 태블릿PC가 없어도 손님이 직접 주문할 수 있는 테이블 오더 시스템을 개발했다. 테이블마다 붙어 있는 스티커 같은 태그에 휴대폰을 갖다 대면 별도 조작 없이 휴대폰에 메뉴판이 뜨는 방식이다. 원하는 메뉴를 담아서 주문과 결제 버튼을 누르면 완료된다. 별도 시설 설치 부담이 없고, 야외 테이블에도 적용할 수 있다. 약정 기간과 위약금 없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테이블 수 기준으로 도입 건수가 6500건을 넘었다. 김영호 대표는 “올해 설치 가맹점 6000곳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며 “자영업자와 동반 성장하는 서비스가 되고 싶다”고 했다.
‘메이즈’는 사물 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매장 방문자를 분석하는 서비스 ‘라이브 리뷰’(Live Review)를 선보였다. 매장에 설치된 영상 기기로 방문자 모습을 포착해 연령대, 성별 등 정보를 취합하고 체류 시간, 동선도 파악한다. 어떤 사람이 얼마나 많이 와서 어떤 서비스를 찾았는지 알 수 있다. 방문자 표정을 분석해 매장 서비스에 얼마나 만족하는지도 알 수 있다. 누군지 특정할 수 없도록 익명화 작업은 필수로 거친다. 점주는 이 자료를 매장 서비스 개선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메이즈의 송기선 대표는 현대자동차 연구원으로 일하다 코로나 사태 때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사연을 접하고 창업했다. 그는 “다양한 공간 정보를 통해 사람들이 큰 수고를 하지 않고도 현명한 판단을 하고 윤택한 삶을 사는 데 보탬이 되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티엠알파운더스와 메이즈는 각각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가 주최한 디데이(창업 경진 대회) 본선에 올라 아이디어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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