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복귀 안 했으면 어쩔 뻔…155호포 폭발→'전설' 로맥과 어깨 나란히 “한국에서 야구를 잘해왔구나” [오!쎈 고척]

이후광 2024. 7. 18.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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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무대로 돌아온 MVP 출신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가 통산 155번째 홈런포를 신고하며 추억의 외인 제이미 로맥을 소환했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9-2 완승을 거뒀다.

KT는 최근 4연승, 키움전 8연승, 고척스카이돔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43승 2무 46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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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최규한 기자]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키움은 헤이수스, 방문팀 KT는 쿠에바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1회초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KT 로하스가 선제 좌월 솔로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며 기뻐하고 있다. 2024.07.17 / dreamer@osen.co.kr
[OSEN=고척, 최규한 기자]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키움은 헤이수스, 방문팀 KT는 쿠에바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1회초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KT 로하스가 선제 좌월 솔로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4.07.17 / dreamer@osen.co.kr

[OSEN=고척, 이후광 기자] KBO리그 무대로 돌아온 MVP 출신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가 통산 155번째 홈런포를 신고하며 추억의 외인 제이미 로맥을 소환했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9-2 완승을 거뒀다. 

KT는 최근 4연승, 키움전 8연승, 고척스카이돔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43승 2무 46패를 기록했다.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 조기 확보와 함께 올 시즌 키움전 8승 1패 압도적 상대 전적을 유지했다. 

승리의 주역은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른 로하스였다. 

첫 타석부터 결승 아치를 그렸다.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키움 에이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상대로 선제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로하스는 헤이수스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몸쪽 높은 커브(117km)를 공략해 비거리 105m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전날에 이어 연이틀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23홈런 고지를 밟은 순간.

로하스는 이 홈런으로 제이미 로맥(SSG 랜더스)과 함께 KBO 역대 외국인타자 홈런 공동 3위(155개)에 올랐다. 2위 제이 데이비스(167개·한화 이글스)와의 격차는 12개다. 1위는 174개의 타이런 우즈(두산 베어스). 

[OSEN=고척, 최규한 기자]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키움은 헤이수스, 방문팀 KT는 쿠에바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6회초 2사 1루 상황 KT 강백호가 달아나는 좌중간 투런포를 날리고 로하스와 기뻐하고 있다. 2024.07.17 / dreamer@osen.co.kr

3회초 우익수 뜬공으로 숨을 고른 로하스는 2-0으로 앞선 5회초 1사 후 헤이수스 상대 8구 승부 끝 안타를 쳤다. 이어 2루수 김혜성의 포구 실책을 틈 타 2루를 거쳐 3루에 도착했고, 김상수의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 때 홈을 밟았다. 

로하스는 이에 그치지 않고 6-0으로 앞선 6회초 2사 3루에서 달아나는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로하스는 경기 후 “며칠 전 KBO 역대 외국인 타자 홈런 공동 3위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그 홈런이 오늘 나올 줄은 몰랐다. 한국에서 야구를 잘해왔다는 표시 같아서 기쁘다”라고 외인 홈런 공동 3위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OSEN=고척, 최규한 기자]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키움은 헤이수스, 방문팀 KT는 쿠에바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6회초 2사 3루 상황 KT 로하스가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박기혁 코치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07.17 / dreamer@osen.co.kr

올 시즌 전 경기 출장에 담긴 남다른 의미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피곤하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시즌 초와 비교했을 때 훈련 때나 경기 준비 과정에서 영리하게 하려고 한다. 컨디션에 따라 훈련량을 조절하기도 한다.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이 도움이 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공격에서 과거 MVP를 수상한 시즌을 완벽 재현 중인 로하스는 수비에서도 MVP급 기량을 뽐내는 게 목표다.

그는 “공격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공격에서는 충분히 상을 받고 기량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KBO리그에 수비상이 있다는 걸 오늘 처음 들었는데 욕심이 난다. 공격, 주루를 열심히 하고 있지만, 수비에서도 팀에 기여하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backlight@osen.co.kr

[OSEN=고척, 최규한 기자]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키움은 헤이수스, 방문팀 KT는 쿠에바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1회초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KT 로하스가 선제 좌월 솔로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며 최만호 코치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0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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