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주 정신 계승’ 연만희 前 유한양행 회장 별세

박지민 기자 2024. 7. 1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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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단 직원서 회장직까지 오르며
2021년 퇴임까지 60년 몸담아

연만희(94) 전 유한양행 회장 겸 유한재단 이사장이 지난 16일 별세했다. 고인은 유한양행 창업주인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확립했다.

1930년 황해도에서 태어난 연 전 회장은 1961년 경리과 직원으로 입사해 2021년 퇴임까지 60년을 유한양행에 몸담았다. 1993년 유한양행 회장직에 올랐고, 친인척을 경영에서 배제하는 유일한 박사의 정신에 따라 사장직 임기를 6년(연임 1회)으로 제한하는 등 유한양행에 전문경영인 시스템을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학금과 유한양행 주식 등 수억원 상당을 모교인 고려대에 기부하기도 했다.

유족은 아내 심문자씨와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9일 오전 8시. (02)3410-6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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