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 신세지만, 유럽 무대만 다닌다...1년 계약+2년 옵션

김아인 기자 2024. 7. 18.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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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라이언이 AS 로마 이적에 가까워졌다.

계속해서 백업 골키퍼 신세에 그친 라이언은 지난해 겨울 네덜란드 AZ 알크마르로 이적하며 '저니맨' 신세가 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로마는 라이언을 새로운 백업 골키퍼로 영입하는 데 동의했다. 1년 계약에 추가 옵션 2년이 더해진다. 라이언은 화요일에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로마로 날아갈 예정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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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매튜 라이언이 AS 로마 이적에 가까워졌다.

[포포투=김아인]


매튜 라이언이 AS 로마 이적에 가까워졌다.


라이언은 호주를 대표하는 베테랑 골키퍼다. 자국 리그에서 활약하면서 호주 A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거듭났고, 2013-14시즌을 앞두고 벨기에 명문 클럽 브뤼헤 이적하면서 처음으로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단숨에 주전 자리를 꿰찼고, 이적하자마자 2시즌 연속으로 리그 올해의 골키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럽 전역의 관심을 받은 그는 스페인 라리가로 떠났다. 새로운 팀은 발렌시아. 초반에는 주전으로 자리잡는 듯 했지만, 부상을 당하면서 기회가 점점 밀려나기 시작했다. 2015-16시즌 리그 8경기, 2016-17시즌에는 리그 2경기에 그쳤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 KAA 헨트로 임대를 떠났다. 준수한 활약을 보이면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그를 주목했고, 클럽 레코드에 달하는 이적료를 찍으면서 프리미어리그(PL)에 발을 들였다.


라이언은 꾸준히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하지만 2020-21시즌 기량 저하로 완전히 입지를 잃었고, 2020-21시즌에는 아스널로 임대를 떠나기도 했다. 이후에도 계속 여러 클럽을 전전했다. 2021-22시즌에는 레알 소시에다드로 향했고, 2022-23시즌에는 덴마크 리그의 코펜하겐으로 갔다. 계속해서 백업 골키퍼 신세에 그친 라이언은 지난해 겨울 네덜란드 AZ 알크마르로 이적하며 '저니맨' 신세가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매튜 라이언이 AS 로마 이적에 가까워졌다.

호주 대표팀에서는 오랫동안 수문장으로 자리를 지켰다. 그는 A매치 통산 93경기에 출전했다. 2015 호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도 부상으로 인해 마스크 투혼을 펼치며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8강전에서 만난 한국을 상대로 황희찬의 페널티킥과 손흥민의 프리킥을 막지 못하면서 패배하기도 했다. 경기 후 그는 “손흥민은 매우 뛰어난 선수다”고 말하면서 한숨을 푹 내쉬기도 했다.


이번 여름 재차 이적을 떠난다. 행선지는 이탈리아 세리에A다. 다만 백업 역할을 하러 떠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로마는 라이언을 새로운 백업 골키퍼로 영입하는 데 동의했다. 1년 계약에 추가 옵션 2년이 더해진다. 라이언은 화요일에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로마로 날아갈 예정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라이언은 자신의 커리어에서 유럽 중상위권 리그만 6차례나 돌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 매튜 라이언이 AS 로마 이적에 가까워졌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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