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친선경기] '콘테 첫 승' 나폴리, 아마추어 팀에 4-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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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이 부임 후 첫 승리를 거뒀다.
나폴리는 17일 이탈리아 시립경기장에서 펼쳐진 지역 5부리그팀 ASD 아나우네 발레 디 논과의 친선경기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이날 5부리거 골키퍼가 선보인 선방쇼와 더불어, 나폴리는 콘테 감독의 첫 친선경기에서 깔끔한 승리를 챙겨가며 팬들에게 '직전 시즌과는 다를 것'이라는 희망을 선사했다.
나폴리는 오는 21일 이탈리아 4부리그(세리에D)팀 만토바 1911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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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콘테 감독이 부임 후 첫 승리를 거뒀다. 다만 상대 골키퍼는 탐날 만한 인재였다.
나폴리는 17일 이탈리아 시립경기장에서 펼쳐진 지역 5부리그팀 ASD 아나우네 발레 디 논과의 친선경기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은 지난 2022년부터 전통적으로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나우네 발레 디 논은 이탈리아 5부리그(Eccellenza Trentino - Alto Adige 24/25)에 속한 팀으로, 직전시즌에는 9위를 차지한 바 있다. 구단의 SNS 소개에는 '아마추어 구단'으로 표기되어 있다.
상대적으로 약팀과의 경기였으나, 경기에는 마테오 폴리타노, 프랭크 앙귀사,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 등 1군 선수단 또한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뜻밖에도 나폴리는 전반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나폴리 자체의 실수도 있었지만, 상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가 눈부셨다.
전반 초반에만 세 차레 슈퍼세이브가 있었다. 좌측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제대로 머리에 맞춘 제스퍼 린스트룀의 헤딩슈팅을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자신의 실책으로 발생한 마조키와의 1-1 맞대결을 승리, 이어 박스 안에서 좌측 상단 구석을 찌른 마조키의 강력한 슈팅 또한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1부리그 수준 골키퍼들도 쉽게 막아내기 어려울 법한 슈팅이었다.
슈퍼세이브 행진은 전반 막바지 마무리됐다. 수비 사이를 돌파한 풀백 스피나촐라가 우측 골라인 부근을 돌파,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전반 44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을 0-1으로 튼튼하게 지켰던 아나우네 발레 디 논은 후반 8분(PK) 왈리드 셰디라에게, 12분 지안루카 가에타노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3으로 순식간에 끌려갔다. 이어 후반 28분 시릴 은곤게에게 한 골을 더 얻어맞으며 끝내 0-4 패배를 당했다.
이날 5부리거 골키퍼가 선보인 선방쇼와 더불어, 나폴리는 콘테 감독의 첫 친선경기에서 깔끔한 승리를 챙겨가며 팬들에게 '직전 시즌과는 다를 것'이라는 희망을 선사했다. 나폴리는 오는 21일 이탈리아 4부리그(세리에D)팀 만토바 1911와 격돌한다.
사진=SSC 나폴리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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