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전기설비 고치다 쓰러진 수리공, 82세 할머니가 '이것' 보고 살렸다

김수호 기자 2024. 7. 18. 0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국에서 전기설비를 고치다 감전돼 쓰러진 수리공을 80대 할머니가 신속한 대처로 살려낸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태국 현지 매체 사눅(Sanook)에 따르면, 지난 8일 태국 동부 촌부리주의 한 가정집에서 60대 수리공이 전기설비를 수리하다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전선을 고치던 수리공은 실수로 전류가 새는 물받이 통을 만지는 바람에 감전이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할머니가 감전돼 쓰러진 수리공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하고 있다. 태국 매체 ‘사눅’ 캡처
[서울경제]

태국에서 전기설비를 고치다 감전돼 쓰러진 수리공을 80대 할머니가 신속한 대처로 살려낸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할머니는 유튜브를 통해 대응 요령을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현지 매체 사눅(Sanook)에 따르면, 지난 8일 태국 동부 촌부리주의 한 가정집에서 60대 수리공이 전기설비를 수리하다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전선을 고치던 수리공은 실수로 전류가 새는 물받이 통을 만지는 바람에 감전이 됐다. 그는 몸을 부르르 떨며 경련을 일으키더니 사다리에 매달린 채로 의식을 잃었다.

할머니가 밧줄을 통해 수리공을 끌어내리고 있다. 태국 매체 ‘사눅’ 캡처

현장에 있던 집주인 생이암 끅꽁(82·여)은 곧바로 의식을 잃은 수리공에게 달려갔다. 감전 위험이 있다고 판단한 생이암은 수리공을 직접 만지지 않고, 그의 발목에 밧줄을 감아 사다리에서 끌어내렸다. 수리공이 바닥에 떨어지자 생이암은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약 1분 만에 수리공은 의식을 되찾았다.

이후 수리공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이암의 발 빠른 대처 덕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이암은 일전에 감전 사고 대응법을 유튜브 영상을 보고 배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현지 언론은 "할머니가 유튜브에서 얻은 용기와 생명을 구하는 지식으로 한 생명을 구하고 회복시키는 영웅이 됐다"고 평했다.

김수호 기자 suho@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