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강화·김포 시간당 60mm 물 폭탄...'호우 긴급재난문자'

정혜윤 2024. 7. 1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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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화와 김포에 시간당 60mm의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호우 긴급 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그 밖의 경기 북부 지역에도 '극한 호우'가 내리는 지역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이 시각 현재 비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수도권에 이미 침수 등 많은 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밤이 되면서 다시 정체전선 상에서 비구름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경기 서해안과 경기 북부 등 수도권 지역으로 다시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고 있는데요

앞서 오후 5시 30분쯤 인천 서구 경서동에 시간당 50mm 이상의 비가 내리며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고요.

밤 9시47분에는 파주 장단면에, 56분에는 인천 강화읍, 불은면 등 강화 6개 지역과 김포 월곶면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그럼 YTN 재난보도시스템 '이다스'로 현재 실시간 비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호우 긴급 재난문자가 발송된 김포 부근부터 보겠습니다.

김포대학 입구인데요. 시간당 60mm 안팎의 비가 집중되면서 거리는 무척 조용합니다. 차도 드물게 지나고요, 다만 왼쪽 차선을 보시면 많은 비로 도로 위로 물이 제법 고여 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인천대교 입니다.

인천에는 시간당 70mm 안팎의 비가 산발적으로 이어졌는데, 다리 위에도 물이 고인 곳이 많아 미끄럼 사고도 우려됩니다.

빗길 운전에서는 속도를 평소 절반으로 줄이고 차간 거리도 평소 2배 이상 넓혀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서울 강변북로 양화 서강 대교 구간입니다.

서울에는 현재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가로등 아래로 거센 빗줄기가 보일 정도고요 달리는 차 바퀴로 물보라가 일 정도로 서울 지역도 도로 곳곳이 미끄럽습니다.

현재 인천과 경기 북부. 강원도 철원에는 호우 경보가 확대했고 그 밖의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서울도 호우예비특보가 발령 중인데 강한 비구름이 남하하면서 비가 점차 강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앞으로 비가 어느 지역으로 얼마나 더 내리나요?

[기자]

우선 밤사이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등 중서부 지역에 시간당 70mm 이상의 극한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후 오늘 오후 늦게부터는 정체전선이 남하해 충청과 전북 지역에 다소 강한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오늘 밤사이, 특히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정체전선이 남부 지방에 머물며 남해안 부근에 다소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의 양은 곳에 따라 시간당 70mm 이상의 강한 비가 최고 200mm 이상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내륙 곳곳에 시간당 100m 안팎의 극한 호우가 집중되며 비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또다시 많은 비가 예고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특히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 지역은 임진강과 한탄강 주변을 주심으로 하천 수위가 무척 높아지겠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강원, 경북 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단계가 발령 중인 가운데 인천 계양구와 경기도 파주, 양주, 포천, 강원도 철원에 '산사태 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는 하천 주변 출입을 피하고, 범람과 고립, 산사태 등 추가 호우 피해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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