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도 못 살린 MF, 우리가 살려볼게...‘영입 관심 표명’

이종관 기자 2024. 7. 1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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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이 칼빈 필립스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1995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 필립스는 리즈 유나이티드 유스가 자랑하는 최고의 재능이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7일(한국시간) "에버턴이 필립스에게 관심을 표명했다. 그들은 아마두 오나나의 대체자로 필립스를 눈여겨보고 있다. 맨시티 역시 그의 매각을 허용했다. 아직 공식적인 제안을 하지는 않았으나, 션 다이치 감독은 그의 경력을 되살리는 데 도움을 주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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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에버턴이 칼빈 필립스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1995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 필립스는 리즈 유나이티드 유스가 자랑하는 최고의 재능이었다. 리즈 아카데미에서 유년기를 보낸 그는 2014년, 1군 무대로 콜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약 8년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등극했다. 그리고 2022-23시즌을 앞두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을 받아 '빅클럽' 맨체스터 시티로 둥지를 옮겼다.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서 검증된 자원인 만큼 큰 기대를 모았던 필립스. 활약은 최악이었다. 1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 교체 투입되며 첫 선을 보였지만 이후 어깨 부상을 당하며 대부분의 경기를 결장했고, 후반기에 들어서는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없을 정도로 체중이 불어 프로의식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2022-23시즌 최종 기록은 21경기. 이 중 선발로 나선 경기가 4경기에 불과한 것을 미루어본다면 영입 당시 받았던 기대와는 달리 완전히 실패한 선수로 전락한 필립스였다.


2년 차였던 2023-24시즌에도 입지는 달라지지 않았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로드리에게 밀려 기회를 잡지 못했고 부상, 징계 등과 같은 이유로 로드리가 출전하지 못했을 때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또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으나 맨시티 시절과 마찬가지로 과체중 논란을 일으키며 벤치만을 전전했다.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필립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시티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7일(한국시간) “에버턴이 필립스에게 관심을 표명했다. 그들은 아마두 오나나의 대체자로 필립스를 눈여겨보고 있다. 맨시티 역시 그의 매각을 허용했다. 아직 공식적인 제안을 하지는 않았으나, 션 다이치 감독은 그의 경력을 되살리는 데 도움을 주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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