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더블’ 김명진, “덩크는 할 때마다 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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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크는 할 때마다 짜릿하고, 그 맛에 덩크를 못 끊는다. 기회마다 덩크 밖에 생각하지 않는다."
평소 성격과 달리 경기 중에서는 덩크 후 세리머니를 하는 김명진은 "덩크는 할 때마다 짜릿하고, 그 맛에 덩크를 못 끊는다. 기회마다 덩크 밖에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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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는 17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A조 예선에서 명지대를 89-65로 꺾고 첫 승을 올렸다.
5명이나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이 가운데 김명진(200cm, F/C)은 14점 11리바운드 2스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김영진은 “MBC배 첫 경기를 승리로 잘 마무리해서 기쁘다”며 간단하게 승리 소감을 전한 뒤 “우리 팀의 강점인 속공과 3점슛 중심으로 경기를 하고, 리바운드에서 안 지면 쉽게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동국대는 2쿼터 초반까지 18-26으로 뒤졌지만, 득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뒤집었다.
김명진은 “초반에 우리가 첫 경기라서 몸이 경직되어 있었다. 다같이 파이팅 해서 천천히 풀어나가려고 했다”고 그 순간을 되짚었다.
동국대가 고전한 이유 중 하나는 준 해리건에게 16리바운드를 허용한 것이다. 다음 상대인 건국대와 경기에서 프레디에게 더 많은 리바운드를 뺏길 수도 있다.
김명진은 “박스아웃을 준비하고 나왔는데 잘 이행하지 못했다”며 “프레디도 리바운드가 강해서 이 부분을 잘 해야 한다”고 했다.
김명진은 “밥을 한 공기나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으려고 하는데 땀이 많아서인지 몸무게가 불어도 다시 빠진다. 답답한 면이 있다”고 했다.
김명진은 자신이 가장 잘 하는 포지션에 대해서는 “4번(파워포워드)으로 들어갔을 때 상대 신장이 큰 선수가 막으니까 비슷한 신장 중에서는 제가 제일 빠르다고 생각해서 적극적인 돌파를 하고, 슛도 자신 있어서 쏠 수 있다”며 “작은 선수가 막으면 포스트업을 하려고 연습을 많이 한다”고 했다.
평소 성격과 달리 경기 중에서는 덩크 후 세리머니를 하는 김명진은 “덩크는 할 때마다 짜릿하고, 그 맛에 덩크를 못 끊는다. 기회마다 덩크 밖에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참고로 김명진은 올해 대학농구리그 10경기에서 5개의 덩크를 성공했다.
동국대는 19일 건국대와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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