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군남댐 상황은?
[앵커]
경기 북부 일대에도 현재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임진강 수위를 조절하는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양민철 기자!
비가 많이 오고 있는 거 같은데, 군남댐 수위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던 군남댐 일대에선 날이 어두워지면서 줄곧 세찬 빗줄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따금 천둥·번개까지 치면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밤 10시 기준 군남댐의 수위는 29.65m로 오늘 오전보다 약 4m 높아졌습니다.
군남댐은 임진강 하류 필승교 수위에 따라 방류량을 결정하는데, 밤 10시 기준 필승교 수위는 1.38m로 접경 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인 7.5m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군남댐 상황실은 임진강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상황실은 긴급 대피 경보를 발령하는 한편, 필승교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현재 13개 수문 중 8개까지 열어놓고 방류량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한때 해제됐던 수도권 지역 호우 특보도 곳곳에서 다시 발효됐는데요.
현재 경기도 김포, 연천, 고양, 파주와 강원도 철원, 인천 등에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고, 경기도 동두천, 포천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경기도 안산과 시흥 등 경기 남부 지역과 서해5도 등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또 경기 포천과 강원 철원, 인천 계양에는 산사태 경보가, 경기 김포와 양주, 인천 계양과 서구 등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군남댐 상황실은 밤 사이 비상근무를 이어가며 계속해서 방류량 등을 조절할 방침입니다.
기상청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 등에 각별히 유의하고, 산사태와 시설물 붕괴 등에도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침수 지역 감전 사고와 함께 하천 근처에서도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군남댐에서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 선정
- 연일 기록적 폭우…이번 주가 올 장마 최대 고비될 듯
- 집중 호우에 속수무책…제보 영상으로 본 호우 피해
- 마른 오징어 사이에서 마약이…“마약 밀수, ‘소량’으로 더 자주”
- 북한군 DMZ작업 중 10여 차례 지뢰 폭발…국방부 “우발적 귀순 대비”
- “음주운전 꼼짝 마”…육아휴직 경찰·시민 도움으로 덜미
- 제헌절에도 격돌…헌정사 새로 쓰는 극한대립 [정치 실종]①
- 서이초 1년…‘교권보호’ 성과와 과제는?
- 토사 쏟아진 마을…또 비소식에 ‘막막’
- 식사 사진까지 공개…미국 전 대북 분석관 ‘수미 테리’ 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