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도체 제재` 우려에 기술주 급락…ASML 10% 폭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장 초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이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기술 수출 제재를 강화한다는 소식에 주요 기술주들이 급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린 영향이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이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기술 수출 제재를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기술주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장 초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이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기술 수출 제재를 강화한다는 소식에 주요 기술주들이 급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린 영향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1.91포인트(0.22%) 하락한 40862.57에 개장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해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S&P500 지수는 전일보다 60.5포인트(1.07%) 하락한 5606.7에 거래를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321.15포인트(1.74%) 급락한 18188.19에 개장했다.
전일 큰 폭으로 올랐던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지수도 강보합(0.77%)에 그쳤다.
특히 장 초반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3.85%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한 주간 10% 넘게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이 외에도 TSMC(-6.10%), AMD(-5.87%), 브로드컴(-4.80%), 마이크론테크놀로지(-5.44%) 등 주요 반도체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온 테슬라도 1.18% 하락 중이고 애플(-1.60%), 아마존(-1.60%), 알파벳(-0.69%), 마이크로소프트(-1.34%) 등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이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기술 수출 제재를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기술주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네덜란드의 칩 장비업체 ASML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날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ASML도 10% 이상 폭락 중이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대만이 미국에 보호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 반도체 관련주에 추가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주주로 있는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 그룹 주가는 이날도 3.01% 상승 중이다.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 그룹은 최근 일주일새 27% 이상 오른 상태다.
현지시간 개장 시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은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95.3%로 보고 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방귀 사업`으로 떼돈 번 여성 "美 상원의원과 비밀 연애" 폭로
- "어? 나잖아" 가슴확대 수술 영상 유출된 여성 분노…병원은 시치미
- "국가 불렀는데 최악의 고음불가"…MLB 엉망으로 만든 美 유명가수
- "이제 저는 없습니다, 충주밖에는"…홍명보 패러디한 충주맨 화제
- `록커 방불` 스무살 장발 한동훈 화제…당권주자들 청년기 사진 공개
- 트럼프 `미국 우선주의` 노골화하는데 싸움만 일삼는 정치권
- “실적·비전에 갈린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표심 향방 ‘촉각’
- "내년 韓 경제 성장률 2.0% 전망… 수출 증가세 둔화"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2기 내각, `플로리다 충성파`가 뜬다
- 은행이 공들인 고액자산가, 美 `러브콜`에 흔들리는 `로열티`